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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코비츠, 레예스 격파…새 챔피언 등극

폴란드 출신의 얀 블라코비츠가 UFC 라이트헤비급의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블라코비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의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2에 출전해 도미닉 례에스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라이트헤비급의 챔피언은 당초 존 존스였으나 그가 헤비급 전향으로 벨트를 반납하며 이번 경기가 타이틀 결정전으로 치러졌고, 블라코비츠가 결국 15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둘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가벼운 로킥을 주고받으며 과감한 공격을 꺼렸다. 그러다가 레예스의 위협적인 왼손 스트레이트 펀치가 있었고, 블라코비츠는 펀치와 미들킥으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레예스의 오른쪽 옆구리가 붉게 물들었다.

2라운드도 비슷했다. 둘 모두 서두르지 않았다. 레예스는 로킥을 몇 차례 적중시켰고 블라코비츠는 간혹 근거리 연타를 선보였다. 예상보다 례에스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지 못했고, 블라코비츠가 전략을 잘 준비했다는 느낌을 들게 했다.  

승부는 2라운드 후반 결정됐다. 레예스가 2라운드를 따내기 위해 과감히 공격을 걸었고, 블라코비츠 역시 한 차례 방어한 뒤 과감히 압박했다. 그렇게 거친 난타전이 펼쳐지던 중 블라코비츠의 왼손이 터지면서 레예스가 다운됐고, 파운딩 공격이 이어지자 심판이 경기를 중지시켰다.

블라코비츠는 2014년 UFC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할 시기도 있었다. 정상에 도전하기엔 능력치가 부족해보였다. 

그러나 2017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탔다. 4연승 뒤 한 차례 멈칫했다가 다시 3승을 거둬들였고,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타이틀전에 나서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성부 스트로급 전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에 이은 두 번째 폴란드 출신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첫 방어전 상대는 2위 티아고 산토스 대 4위 글로버 테세이라의 승자가 될 전망이다. 두 파이터는 11월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블라코비츠는 지난해 2월 산토스에게 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