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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코비츠, 산토스에게 설욕 다짐

관심을 모은 UFC 15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은 얀 블라코비츠로 결정됐다. 그는 지난 27일(한국시간) UFC 253에서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도미닉 레예스를 2라운드 TKO로 잡아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은 존 존스였으며, 그가 헤비급 전향을 이유로 반납한 타이틀을 블라코비츠가 거머쥐었다. 존 존스의 복귀전이 언제가 될지 아직 알 수 없으나 그가 헤비급에서의 경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 사실은 블라코비츠 역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챔피언에 오르자마자 다음 상대로 존스를 거론했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경기 전에는 상대가 도미닉 레예스였기 때문에 존스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젠 그에 대해 말할 수 있다"며 "이제 난 상대가 없는데, 존 존스는 왜 안 되지? 그가 지금 뭘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두고 보자. 내가 앨버커키에서 코리 앤더슨을 KO시켰을 때 그가 싸운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블라코비츠의 다음 상대가 존스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래서 블라코비츠는 가장 최근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티아고 산토스와의 재대결을 바라본다. 

2017년 하반기부터 4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블라코비츠는 지난해 2월 산토스에게 3라운드 TKO패하면서 주춤한 바 있다. 산토스는 11월 글로버 테세이라와 대결할 예정이며, 그 경기의 승자가 다음 도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티아고 산토스가 글로버 테세이라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정말 좋겠다"는 게 블라코비츠의 솔직한 말이다.

끝으로 블라코비츠는 "오랜 여정이었지만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놀라운 느낌이며 지금 심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내 마음은 지금 다른 곳에 있다. 우주 어딘가일까. 나도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