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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즈-루이스, 6명의 같은 상대

커티스 블레이즈와 데릭 루이스는 비슷한 시기에 UFC에 데뷔해 프란시스 은가누와 함께 헤비급의 세대교체를 이끈 장본인들이다. 둘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여러 기존 강호들과 대결했다.

두 선수가 옥타곤에서 만들어낸 결과를 보면 흥미롭다. 블레이즈와 루이스는 이번에 처음 맞붙지만, 같은 상대와 싸운 경험이 많다. 둘 모두 이긴 선수가 이긴 반면 블레이즈가 이긴 상대는 루이스가 졌고, 루이스가 이긴 상대를 블레이즈가 넘지 못한 경우가 눈에 띈다.

블레이즈와 루이스가 공통적으로 꺾은 상대는 크게 세 명이다. 알렉산더 볼코프, 알렉세이 올리닉, 샤밀 압두라키모프가 있다. 둘 모두 올리닉과 압두라키모프를 TKO로 이겼으며 볼코프를 이긴 방식은 각각 다르다. 블레이즈가 레슬링을 활용해 판정으로 이겼다면, 루이스는 타격전에서 계속 밀리다 종료 직전 한방 펀치를 터트려 역전 KO승을 거뒀다.  

헤비급에서 블레이즈는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한 명의 선수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큰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그 상대가 바로 프란시스 은가누다. 블레이즈는 옥타곤에서 은가누에게만 패했는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을 패했다. 그가 아직 타이틀에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지금도 그의 위에는 은가누가 버티고 있다.   

반면 루이스는 그런 은가누를 이긴 것이 큰 자랑거리다. 화끈한 KO는 아니었지만, 괴물로 불린 은가누를 이긴 자제가 대단하다. 그러나 루이스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마크 헌트에게 나란히 TKO로 패했고, 공교롭게도 블레이즈는 이 두 선수에게 승리했다. 헌트에겐 판정승을, 도스 산토스에겐 2라운드 TKO로 승리했다.

약 5년간 주변의 여러 상대들과 대결하다 드디어 맞서게 되는 상황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강호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 랭킹 2위 블레이즈는 4연승을, 3위 루이스는 3연승 중이다. 

한편 블레이즈 대 루이스의 대결은 UFC on ESPN 18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