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랭킹 2위 커티스 블레이즈가 4위 데릭 루이스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이 이틀 안쪽으로 다가온 19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5개 베팅 업체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블레이즈 -435, 루이스 +32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 11월 30일 오픈했으며, 오즈메이커가 선정한 초기 배당은 블레이즈 -300, 루이스 +250이었다. 한동안 변동이 없던 격차는 1월 중순부터 점차 벌어졌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블레이즈에게 43500원을 걸면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루이스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329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승리했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블레이즈의 배당률을 승률로 환산하면 81.30%라는 결과가 나온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81명이 블레이즈의 승리에 베팅했다는 의미다. 블레이즈가 탑독인 것은 충분히 예상된 결과지만, 그 격차가 생각보다 크다.
격차가 큰 것은 상성에서 블레이즈가 유리한 것과 관련이 있다. 블레이즈는 레슬러 출신으로 뛰어난 테이크다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UFC 데뷔 초기만 해도 레슬링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현재는 타격은 물론 그라운드에서의 압박도 크게 향상됐다.
반면 스트리트 파이터 출신인 루이스는 오로지 주먹만 믿는다. 그의 한 방 펀치는 꽤 위력적이다. 그러나 그래플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특히 그라운드 하위 포지션에 처했을 때 대처가 능숙하지 못한 편이다. 사람들이 레슬링을 보유한 블레이즈의 승리를 예상하는 이유다.
한편 이번 대회는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에 메인카드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