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런던의 메인이벤트가 확정됐다.
UFC는 커티스 블레이즈 대 톰 아스피날의 헤비급 경기가 이번 대회의 헤드라인을 장식한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헤비급 랭킹 4위 대 6위의 맞대결이다. 상위랭커인 블레이즈는 타이틀 도전 목전에서 번번이 패하며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하다. 지난해 4연승하다 데릭 루이스에게 패했던 그는 이후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와 크리스 다우카우스를 꺾고 다시 일어섰다.
상대인 아스피날은 헤비급 최고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0년 옥타곤에 입성한 그는 지금까지 5연승 중이며 5승을 전부 피니시로 장식했다.
첫 메인이벤트였던 지난 3월 런던 대회에서는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1라운드에 탭을 받아냈다. 그에겐 블레이즈가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이기기만 하면 타이틀에 도전할 만한 실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에 출전했던 영국계와 인근 국가 선수들이 다수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대회에는 아스피날 외에 아놀드 앨런, 패디 핌블렛, 거너 넬슨, 몰리 맥칸 등이 출전해 인상적인 경기력을 과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