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결은 이미 몇년 전에 성사되었어야 하는 경기다.
앤더슨 실바와 마이클 비스핑은 이제 2월 UFN 런던 대회에서 만나게 되었다. 이 소식은 화요일 아침 전화기자회견에서 발표되었다.
하지만 2016년에도 실바-비스핑 대결은 여전히 큰 매력이 있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한 대결이다. 그리고 승자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이 대결이 예전에 이미 성사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드디어 확정되었다”라고 통역사를 통해 실바가 이야기했다. “내 자신에게도, 마이클 비스핑에게도 전세계 팬들을 위해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많은 것을 UFC에서 이뤄낸 앤더슨 실바을 비스핑은 오랫동안 존경해왔다. 하지만 이 성미급한 잉글랜드 출신의 비스핑은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실바를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물론 실바가 챔피언이었을 때 싸우고 싶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타이틀전을 제외하면 나에겐 가장 의미가 큰 경기다" -- 마이클 비스핑
“물론 실바가 챔피언이었을 때 싸우고 싶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타이틀전을 제외하면 나에겐 가장 의미가 큰 경기다. 앤더슨은 여전히 엄청난 이름값을 지니고 있으며 엄청난 팬을 끌어모을 수 있다. 그리고 선수로서 앤더슨 실바를 크게 존경한다”라고 비스핑이 말했다. “항상 내가 실바를 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나도 내가 실바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기회가 2월에 오는 것이다”
실바의 마지막 경기는 2015년 1월 UFC 183 닉 디아즈와의 대결이다. 실바는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했었다.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2차례 패하고, 그 와중에 자신이 오랜 기간 지켜온 벨트를 잃어버렸다. 실바는 옥타곤에 복귀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당연히 만족했었다.
하지만 이제 실바는 새로운 목표를 지니고 있다. 실바는 2013년 뺏겼던 타이틀을 노린다. 그리고 비스핑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한 번 타이틀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년간 선수 경력상 힘든 일이 있었고 넘어서야 할 고난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벨트를 브라질로 가져가는 것이 대해서 동기부여가 잘 되어있으며 집중력도 좋은 상황이다”라고 실바는 이야기했다. “복귀전을 치르고 여전히 내가 최고선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에 의욕적으로 임하고 있다”
비스핑은 실바-디아즈의 경기를 지켜봤으며 실바도 충분히 꺾을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TUF 시즌 3 우승자인 비스핑은 실바는 큰 업적을 이뤘으며 타격기술로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비스핑은 항상 자신이 실바를 꺾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왔다.
“실바의 선수경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많은 선수들이 모두 최고 수준의 선수는 아니었다. 패틕 코테, 스테픈 보너와 같이말이다. 그리고 실바가 거둔 승리 중 일부는 최고 수준이었다고 말하긴 힘들다”라고 비스핑은 말했다. 실바는 크리스 와이드먼과 싸웠고 2번 패했다. 닉 디아즈와 경기에서는 무적의 모습이 아니었다”
“물론 디아즈와의 경기에서 폭발적이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그 경기에서 본 것은 무적의 선수가 아니었다. 다른 이유가 있거나 실바가 느려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실바를 이길 수 있다고 항상 생각해왔을 뿐이다”
실바는 자신이 40살이라는 이유로 많은 이들이 자신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욱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무언가 불가능해보이는 것이 앞에 있을 때, 실바는 이에 도전하고 예상을 넘어서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즐긴다.
비스핑은 자신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전 실바가 심리전에서 자신을 이기게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많이 움직이고, 내 방식대로 싸우면서, 충격을 줘야한다. 많은 선수들이 실바를 상대했을 때 겁에 질려있었다. 경기 전부터 심리적으로 지고 들어간 상태였다. 나는 이기기 위해서 경기출전 계약에 서명했다. KO를 시키기 위해서, 실바의 선수경력을 끝내기 위해서. 케이지의 문이 닫히면 실바에게는 아무런 존중심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