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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print – 앤더슨 실바 vs. 스테판 보너

마이클 디산토가 UFC 153 메인 이벤트 앤더슨 실바 vs. 스테판 보너를 전망해본다.

<a href='../event/UFC-Silva-vs-Irvin'>UFC </a>153: Silva vs. Bonnar총 15전 전승, 타이틀전 11연승, 타이틀 방어전 10연승!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가 UFC에서 쌓아 올린 업적이다. 그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UFC의 절대강자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 이상 적수가 없는 것으로 평가 받는 앤더슨 실바가 UFC 153에서 또 다른 사냥감을 노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실바는 자신보다 한 체급 높은 라이트헤비급의 ‘아메리칸 사이코’ 스테판 보너를 상대하게 된다.

앤더슨 실바는 대회 4주전에 갑작스럽게 출전 제의를 받았지만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 조세 알도, 퀸튼 잭슨 등 최근 메인 이벤터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대회에 차질이 생기자 챔피언이 직접 발 벋고 나선 것이다.

상대 스테판 보너는 원래 상대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경기에 나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경기는 보너 입장에선 충분히 해볼만한 도박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앤더슨 실바에게 승리를 거두기라도 한다면 UFC에서 그의 위상은 한 순간에 달라지게 된다. UFC 최강자 실바에게 최초의 승리를 거둔 선수로 기록될 것이며 이후 엄청난 부와 명예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너가 언더독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실바는 이미 두 차례의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제임스 어빈과 포레스트 그리핀를 1라운드에 KO시키며 체급을 초월한 그의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스테판 보너의 체격도 앤더슨 실바에게 큰 위협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물론 강자들 간의 경기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생길 수 있다. 제 아무리 앤더슨 실바라도 순간적인 방심으로 인해 턱에 치명타를 허용한다 결코 패배를 면치 못할 것이다. 게다가 보너는 절대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탄탄한 복싱 실력에 브라질 주짓수 블랙벨트까지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UFC 어떤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보너는 지금까지 어떤 상대에게도 쉽게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진흙탕 싸움에는 일가견이 있다. 여전히 보너에게 승산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변수들을 고려해 볼 때 보너에게 승산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실바는 갑작스럽게 그것도 자신의 본 체급보다 한 체급 높은 라이트헤비급 경기에 나서게 된다. 37세, 파이터로서 적지 않은 나이의 실바가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지 못한 상항에서 과연 100%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냐는 데는 의문이 남는다. 게다가 상대 보너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죽기 아니면 살기로 덤벼들 것이다.

10월 13일(현지시각) UFC 153에서 UFC 사상 최고의 이변이 연출될 것인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