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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print: 로우시 vs. 카무치

MMA 전문가 마이클 디산토가 UFC 157 메인이벤트 ‘론다 로우시 vs. 리즈 카무치’를 분석해본다.

UFC 157 - 로우지 vs. 카무치UFC 최초의
여성 매치 등 이번 UFC 157도 화끈한 대진들로 가득하다.

로비 라울러는 거의 십 년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다. 복귀전 첫 상대가 만만치는 않다. 바로 UFC 최강의 레슬러 중 한 명인 ‘조시 코스첵’, 라울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단숨에 UFC 웰터급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물론 하락세 중인 코스첵 입장에서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될 것이다. 

TUF 우승자
코트 맥기는 조쉬 니어와 맛붙는다. 두 선수 모두 화끈한 난타전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강력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후보 경기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유라이어 페이버와 이반 멘지바는 마침내 오랫동안 미뤄왔던
결판을 낼 수 있게 됐다. 2006년 1차전에서는 이반 멘지바가
킥 공격 반칙으로 인해 반칙패를 당했다. 멘지바는 당시 시합 종료 전까지만 하더라도 페이버를 상대로
상당히 선전했었다.

‘핵펀치 레슬러’ 댄 헨더슨은 ‘드래곤’ 료토
마치다와 숙명의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차엘 소넨 vs. 존 존스’의
승자와 맛붙게 될 예정이다.

대망의 메인이벤트에서는 UFC 최초의 여성 매치가 펼쳐진다. 2008년 올림픽 유도 은메달 리스트 ‘론다 로우시’는 리즈 카무치를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에 나선다. 지난 6경기에서 모두 1라운드
암바승을 거둔 로우시는 이번에도 가볍게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로우시의 주특기가 암바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로우시의 상대 모두 그 암바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미 해병대 출신의 리즈 카무치는 로우시의 암바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자 한다. 카무치는
웰라운드 파이터이지만, 로우시를 상대로 스탠딩 타격전을 선호할 것이 분명하다. 공이 울림과 동시에 강력한 펀치를 꽂아 넣거나 케이지로 로우시를 몰아붙이려 할 것이다. 

카무치는 확실히 타격 스킬과 맷집에서는 로우시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록 한 방에 상대를 KO시킬만큼의
펀치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매서운 연타로 상대를 눕힐 준비가 돼있는 선수이다. 로킥으로 로우시의
무릎에 데미지를 입힌 다음 연타 공격을 퍼붓는 그림도 충분히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라운드 상황에 빠지는 것만큼은 피하기 위해 카무치는 안간힘을
쓸 것이다. 그라운드로 갈 경우 로우시의 암바 공격에 또 다른 재물이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암바를 방어하더라도 로우시의 강력한 파운딩 공격에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반면 로우시 입장에서는 이번에도 경기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
것이 최선책이다. 로우시의 타격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최고 레벨의 스트라이커와 타격으로
정면대결을 펼치기는 시기상조다. 지금까지의 경기 전략을 고수할 경우 로우시는 충분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론다 로우시

• 6승 무패
• 5’7, 135 파운드
• 만 26세
• 모든 경기 1라운드 암바승
• 올림픽 유도 2회 출전

리즈 카무치

• 7승 2패
• 5’6, 135 파운드
• 만 29세
•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 기록
• 승리 중 57%를 KO/TKO로
기록
• 승리 중 29%를 서브미션으로 기록
• 승리 중 14%를 판정으로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