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UFC 273에서 정찬성을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자신의 목표인 GOAT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페더급에서는 클래스가 다른 챔피언임을 강조하고 있고, 상위체급까지 눈독을 들인다.
볼카노프스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완전히 다른 레벨이라고 이번 주에 계속 얘기했다. 경기 때마다 성장하고 있고 너희들이 그걸 봤다. 누구도 나를 건드릴 수 없다. 어떤 누구도 좀비를 이정도까지 압도하지 못했다. 이것은 내가 다른 레벨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다음 경기 때는 더 강해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볼카노프스키는 맥스 할로웨이와의 3차전을 바라본다. 이미 두 번의 대결에서 승리했지만 2차전의 경우 판정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가 할로웨이와 또 싸우려는 이유는 다른 목적보다 오로지 그런 논란과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당초 이번 3차 방어전 상대도 정찬성이 아닌 할로웨이였다.
볼카노프스키는 "난 분명히 가장 큰 싸움을 원한다. 할로웨이는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팀이랑 상의를 해야겠다. 그가 원하고 팀이 원하며 UFC가 원한가면 결정을 내리겠다. 올바른 이유로 옳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다른 쪽으로 선회할 생각도 있다. 페더급의 교통정리가 되지 않고 다들 기다리기만 한다면 체급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난 이해하기 쉬운 챔피언이다. 1위에 올라오면 타이틀샷을 받는다. 그게 싫다면 위로 이동하겠다. 난 올라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라이트급 타이틀 경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 아마 가능할 것 같다. 왜냐하면 페더급에서는 다른 레벨에 있기 때문이다. 아마 올라가지 않을까"는 게 그의 말이다.
볼카노프스키는 이미 라이트급 경험이 있다. 그는 2012년 웰터급으로 MMA에 데뷔했으며 2014년 라이트급을 거쳐 페더급에 정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