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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카노프스키 “올해 말 할로웨이-에드가 승자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조제 알도와 맞붙기 전부터 타이틀 도전에서 밀려날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알도를 이긴다면 자신이 1위에 오를 것이고, 가장 유력한 타이틀 도전자가 되는데, 계속해서 타이틀전을 요구하고 있는 프랭키 에드가가 거슬렸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브라질에서 알도를 이긴 뒤 에드가가 타이틀샷을 받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경우이며, 에드가의 그런 욕심은 안타깝지만 망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에드가 역시 볼카노프스키가 알도와 경기하는 것이 탐탁치 않았다. 야심 찬 계획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행운의 여신은 에드가 편이었다. 볼카노프스키는 알도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페더급 랭킹 1위로 올라섰으나 이틀 뒤 맥스 할로웨이 대 프랭키 에드가의 타이틀전이 발표됐다. 볼카노프스키로선 걱정이 현실이 된 상황을 씁쓸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아쉽지만 받아들여야만 하는 현실. 볼카노프스키는 타이틀전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할로웨이 대 에드가의 승자와 싸우는 쪽으로 노선을 바꿨다. 그것이 가장 빠르고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할로웨이가 에드가의 경기 소식을 듣고 몹시 화가 났다. 내 계획은 언제나 올해 말 벨트를 걸고 싸우는 것이었고, UFC는 내가 1위인 것을 분명히 했는데 난 다음 줄에 서 있다. 할로웨이와 에드가에게 좋을 일이 있길 바라며, 올해 말 둘 중 한 명과 옥타곤에서 만나길 고대한다”고 적었다.

호주 출신의 볼카노프스키는 10대 초 레슬링을 수련했고, 이후 오랫동안 럭비 선수로 활동하다 2011년 종합격투기라는 새 장르에 도전하기로 했다. 당시 그의 체중은 97kg이었으며, 조금의 감량을 통해 2012년 미들급으로 데뷔했다. 이후 웰터급과 라이트급을 거쳐 페더급에 정착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그는 페더급 최고의 신흥 강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총 전적 20승 1패, 17연승 중인 그는 2016년 UFC에 입성해 7승을 거둬들였다. 대런 엘킨스, 채드 멘데스를 꺾으며 두각을 나타내더니 지난 12일 전 챔피언이자 1위인 조제 알도마저 무너트렸다. 다음 경기가 타이틀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할로웨이 대 에드가의 페더급 타이틀전은 오는 7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알버트주 에드먼튼에서 열리는 UFC 240의 메인이벤트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