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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코프 옥타곤 인터뷰

알렉산더 볼코프는 2016년 UFC에 입성해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데뷔하자마자 4연승을 거뒀고, 전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도 쓰러트렸다. 그러나 그는 중요한 고비마다 미끄러지며 타이틀 도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긍정적인 점은 부진에 빠진 적은 없다. 패할 때마다 보란 듯이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오늘 열린 UFC Vegas 56에서도 다시 일어섰다. 지난 경기에서 톰 아스피날에게 허무하게 패했던 볼코프는 3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해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에게 1라운드 KO승했다. 현재 7위인 그는 이 승리로 톱5에 재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경기 후 볼코프는 "다시 승리 트랙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난 그냥 다음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어떤 도전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며 "모스크바에 계신 분들, 가족들, 비자를 못 받아서 이곳에 오지 못한 팀원들, 도와주고 응원해준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결과가 완전히 개운하진 않았다. 상대인 로젠스트루이크는 심판의 경기 중단이 빨랐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위험한 순간이었던 것은 맞지만 끝낼 정도는 아니었다는 생각이다.

볼코프는 이에 대해 "더 이어졌다면 그를 끝낼 수 있었을 거라고 느꼈다. 그는 심판이 말리고 나서야 움직였기 때문이다"며 "난 그가 케이지를 등진 상태에서 방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케이지 쪽으로 가는 걸 보고 KO를 노리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언제나 그렇듯이 늘 도전하고 싶다. 좋은 기회가 있다면 빠른 시간 안에 복귀할 수도 있다. 하지만 헤비급 상황이 지금 어떤지 모르겠다. 몇몇 선수들은 9월이나 그쯤 경기가 잡혔다. 그래서 알아보려 한다. 어쨌든 난 경기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