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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우들리, 즐기는 것은 나중에

타이런 우들리

 

챔피언은 다양한 방법으로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UFC 214 대회에서 데미안 마이아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는 타이런 우들리에게 동기란 돈, 영광, 명성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비록 이들이 가치있는 것이긴 하지만.

분석적으로 바라보면, 지금까지의 삶에서 우들리가 추구한 것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었다. 레슬링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부연설명을 위해 우들리는 스트렝스/컨디셔닝 코치인 CT 플레처를 언급한다.

우들리는 웃음을 터트리며 “플레처 코치는 ‘컴프턴의 초인이 오셨구만. 오늘은 누가 두 번째로 들어오려나?’라고 말하곤 한다. 재밌는 농담이었다. 그러나 나는 토너먼트에 나가면 항상 ‘좋아. 내가 이길거야. 가장 힘든 상대는 누구일까? 2등은 누구일까?’라고 생각했다. 못 이길 것이라 생각하면서 토너먼트에 나간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Welterweight title!! @TWooodley and @demianmaia square off ahead of #UFC214! pic.twitter.com/m9DLtdET83
— #UFC214 (@ufc) July 26, 2017

우들리는 미국 내 최고의 레슬러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은 종합격투기의 세계로 건너온 후다. 특히나 로비 라울러를 꺾고 웰터급 타이틀을 차지한 후, 스티븐 톰슨과 두 차례 대결을 치르며 방어에 성공한 최근 12개월의 행적을 생각하면 이에 의심의 여지는 없다. 우들리는 오는 토요일 올해 4번째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우들리에게 휴식이란 없다. 경기일정이 없는 상황이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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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들리는 여전히 바쁘다. 잠깐 휴식을 취할 시간도 갖지 못했다. 우들리는 “바쁘게 지내왔다. 복을 받은 거라 생각한다. 경기만 치른 것 아니라 옥타곤 밖에서도 부지런히 움직였다”라고 말했다.

LAS VEGAS, NV - MARCH 04: Tyron Woodley (left) reacts to his victory over Stephen Thompson (right) in their UFC welter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the UFC 209 event at T-Mobile Arena on March 4, 2017 in Las Vegas, Nevada.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모든 것이 끝나면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챔피언으로 있는 동안은 즐기지 못할지도 모른다. 내가 UFC 챔피언이라는 이유로 가수나 스포츠 선수 등 유명인사들과 어울리고 멋진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런 측면에선 약간은 즐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제외하면, 우들리는 다른 챔피언들과 달랐다. 라울러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우들리, 충격적인 KO였지만 딱히 개운치는 않은 승리였다. 우들리과 라울러는 친구이자 한 때 아메리칸탑팀에서 함께 훈련했던 동료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들리는 톰슨과 두 차례 경기를 치렀다. 1차전은 ‘오늘의 명승부’로 선정된 무승부였다. 2차전은 근소한 차이의 판정승이었다. 이제 우들리는 서브미션 기회를 잡으면 경기를 순식간에 끝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마이아를 상대한다.

우들리에겐 한 숨을 돌릴 여유조차 없는 것이다.

“데미안 마이아를 대비해 훈련하는 건 별 재미가 없다. 프리스타일 파이터라거나 아니면 내가 로비 라울러를 상대했던 상황처럼 큰 이름값이 있는 선수라거나, 카를로스 콘딧이라거나, 아니면 조르주 생 피에르와 같은 미래의 챔피언인 것도 아니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스타일이다. 하지만 절대로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마이아를 얕잡아보는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굉장히 세심하게 준비해서 승리를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만들고있다”

그 이후엔 과거 레슬링 토너먼트를 준비하던 시절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웰터급 내 선수들에게 가장 무서운 부분은 우들리는 이번 토요일 경기가 끝나면 경쟁이 더 쉬워질거라 생각한다는 점이다. 웰터급 내 강자들이 우들리를 목표로 한다면 적극적으로 어필을 할 시기가 왔다.

“나이 어린 선수들이 이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는 것이 당연하다. 선수라면 최종 목표는 타이틀 전에서 싸우는 것이고, 자신의 목표와 꿈을 달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챔피언이 된 이후도 똑같이 힘들다. 여기까지 오는 길이 험난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과거보다 더 힘든 경기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고, 편안함에 안주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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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는 챔피언이라는 걸 즐길 수 있지도 않을까?

“이번 경기가 끝나면 가능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