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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우들리 또 언더독, 하빕·오브레임은 탑독

 


2017년 첫 메가 이벤트로 꼽히는 UFC 209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며 대회의 배당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루 코너에 배정된 선수들 대부분이 언더독인 가운데 가장 무게감 있는 메인이벤트는 달랐다. 타이틀 도전자 스티븐 톰슨이 현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를 상대로 탑독을 점하고 있다.

2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의 주요 13개 업체에 나타난 평균 배당에 따르면, 챔피언 우들리 +137, 도전자 톰슨이 -163을 나타내고 있다. 처음 오픈했을 때의 배당은 우들리 +105, 톰슨 -135로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가 벌어진 양상이다.

이 배당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우들리에게 10000원을 베팅하면 137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고, 톰슨에게 16300원을 걸었을 때 10000원의 이익이 발생한다. 물론 두 선수가 이겼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톰슨의 현재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57.80%다. 모든 참가자가 같은 금액으로 베팅했다고 칠 경우 100명 중 약 58명이 톰슨의 승리를 택한 셈이다. 지난해 11월 UFC 205 직전엔 톰슨 -200, 우들리 +165의 수치를 나타낸 바 있다.

두 선수의 1차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나 펀치로 다운시키고 그라운드 상위 포지션에서 압박하는 등 경기 내용에서 우들리가 앞섰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배당은 의외라고 할 수 있다.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매치로 치러지는 코메인이벤트에선 1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탑독을 점하고 있다. 누르마고메도프 -183, 토니 퍼거슨 +154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예멜리야넨코 표도르를 잇는 러시아의 거물로 24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또 많은 관심을 받는 메인카드 1경기 헤비급매치에선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마크 헌트를 상대로 많은 베팅을 이끌어냈다. 현 배당은 오브레임 -139, 헌트 +115. 오브레임은 2008년 헌트와의 1차전에서 1분여 만에 암바로 승리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배당 격차가 가장 큰 경기는 언더카드 6경기로 치러지는 머사드 베틱 대 대런 엘킨스의 페더급매치다. 현재 11승 무패(UFC 4연승)를 기록 중인 베틱은 -670, 엘킨스는 +472다.

배당만 보면 미스매치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엘킨스는 2010년 UFC에 데뷔해 11승 4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베틱을 향한 기대감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기대주인 란도 바나타 역시 -355로, +282의 데이비드 티무르와 적지 않은 차이로 탑독을 점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낮 12시부터 SPOTV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