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에서 경쟁하는 두 명의 강호가 오는 5월 옥타곤에서 만난다.
UFC는 랭킹 5위 마이클 챈들러와 7위 토니 퍼거슨이 오는 5월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274에서 맞붙는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지만 최근 주춤한 행보를 걷고 있는 두 선수간의 맞대결이다. 챈들러는 벨라토르 라이트급의 황태자로 지난해 UFC에 입성해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데뷔전에서 댄 후커에게 KO승했으나 이후 찰스 올리베이라와 저스틴 게이치에게 패했다.
상대인 퍼거슨은 1년 만에 복귀한다. 한 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양강 체제를 만들어내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2020년부터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저스틴 게이치에게 KO패하더니 이후 찰스 올리베이라와 베닐 다리우시와의 대결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기대감이 크면서도 조금은 가혹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대진이다. 승자는 분위기를 전환해 다시 타이틀 전선으로 올라갈 기반을 마련할 수 있으나 패자가 입는 타격은 클 수밖에 없다.
한편 UFC 274는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며,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찰스 올리베이라 대 저스틴 게이치의 라이트급 타이틀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