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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올리베이라 라이트급 6연승…피니시율 94%

브라질 출신의 찰스 올리베이라가 홈경기에서 재러드 고든을 손쉽게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올리베이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64에서 재러드 고든에게 1라운드 1분 26초 KO승을 거뒀다.

최근 올리베이라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신예인 고든을 무난히 꺾을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많았으나 경기는 예상보다 일방적이었다. 더군다나 그는 장기인 서브미션이 아닌 펀치로 경기를 끝냈다.

올리베이라는 거침이 없었다. 움직임이나 공격 하나하나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 초반 거리를 두고 킥으로 풀어가는 듯하더니 순간적인 클린치 상황에서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선보이기도 했다.

경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과감한 펀치와 간결한 로킥으로 주도권을 잡아가던 그는 고든이 적극적으로 들어오는 순간 결정타를 터트렸다. 오른손 카운터펀치 이후 오른손 어퍼컷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승리로 올리베이라는 UFC에서 16승째를 신고했다. 

UFC에서 올리베이라보다 승수를 많이 따낸 선수는 쉽게 볼 수 있지만, 이 선수만큼 알차고 순도 높은 승리를 많이 거둔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 올리베이라는 2010년 UFC에 입성한 이래 지금까지 16승을 거뒀는데, 그 중 15승을 피니시했다. 판정승은 2014년 12월 제레미 스티븐스와의 대결에서 거둔 게 유일했다. 무려 94%의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특히 서브미션 결정력이 탁월하다. 지금까지 서브미션으로만 13승을 챙기며, UFC 역사상 가장 많은 서브미션을 작렬시킨 선수로 올라섰다.

경기 내용이 워낙 인상적이다 보니 보너스를 타내는 경우가 많다.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 3회, 퍼포먼스 오브더 나이트 8회,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4회를 수상했다. 총 15회 수상을 자랑한다.

경기 후 올리베이라는 "난 UFC에서 역사를 만들고 싶다. 옥타곤에서 보너스를 요구한 적이 없으며, 항상 이기는 데에만 집중했다. 경기 전 사람들이 내게 KO로 이길 것인지, 서브미션으로 이길 것인지 물었는데, 그냥 이기고 싶었을 뿐이다. 피니시는 자연스럽게 발생한다"고 했다.

또 "난 다음 상대를 불러낸 적이 없다. 항상 받아들이기만 했다. 그런데 이젠 때가 된 것 같다. 그게 내가 코너 맥그리거와 폴 펠더를 소환한 이유다. 난 이 체급의 최상위 그룹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오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며, 100% 상태다. 월요일에 체육관에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