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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창의 대결…'포이리에 vs 게이치'에 기대감 증폭

 

 
오는 15일(한국시간) UFC on FOX 29의 메인이벤트는 타이틀매치가 아님에도 특별하다. 관점에 따라서는 웬만한 타이틀매치보다 기대가 클 수 있다. 적어도 경기의 재미 하나 만큼은 확실히 보장돼있다.

격투기의 화끈함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 경기만큼 완벽한 대진도 없을 것이다. 언제나 뜨거운 싸움을 펼치는 두 명의 라이트급 파이터, 더스틴 포이리에와 저스틴 게이치가 이 대회의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는 이미 따 놓은 당상이며, 올해의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그만큼 두 선수는 명경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게이치는 지난해 UFC에 입성해 두 경기를 치렀는데, 두 경기가 올해의 경기 1위와 2위에 각각 선정됐다. 7월 마이클 존슨과 벌인 대결이 1위에, 12월 에디 알바레즈와의 경기가 2위에 올랐다. 두 경기 모두 엎치락뒤치락 하며 보는 이들을 크게 흥분시켰다. 게이치는 단 두 경기로 UFC의 스타로 올라섰다.

포이리에도 만만치 않다. 11월 앤서니 페티스와 맞붙은 경기가 4위에 올랐다. 만약 알바레즈와의 대결이 무효로 처리되지만 않았다면, 그 경기 역시 충분히 5위 안에 들었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페티스와 알바레즈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펼치다 알바레즈의 반칙 공격에 의해 경기가 종료된 바 있다.

방패 없이 창과 창이 만난다. 두 선수 모두 후진기어 없이 공격일변도의 경기를 추구하는 만큼 이 경기가 기대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두 선수가 마이클 존슨, 에디 알바레즈, 앤서니 페티스와 맞붙었을 때보다 더 크게 폭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트급에서 보자면 둘의 대결은 톱5의 자리를 놓고 싸우는 대결이기도 하다. 라이트급은 강자들이 유독 많고,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만큼 둘 중 누가 이겨도 큰 이득을 취하긴 어렵다. 포이리에는 현재 5위, 게이치는 6위다. 그 위에 에드손 바르보자와 에디 알바레즈가 있다.

한편 라이트급 챔피언은 지난 8일 열린 UFC 223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로 바뀌었다. 기존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는 장기간 자리를 비워 타이틀이 박탈됐고, 잠정챔피언 토니 퍼거슨 역시 타이틀매치가 치러지는 상황에서 정작 경기를 갖지 못해 자격을 상실했다. 곧 발표되는 랭킹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