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대인 네이트 디아즈를 두고 "아침식사 거리"라며 강하게 도발했던 함잣 치마예프가 재차 자신감을 나타냈다.
치마예프는 8일(이하 한국시간) 진행된 UFC 279 미디어데이에서 "그가 무엇을 할 수 있지? 경기는 웰터급이다"라며 "난 헤비급에서도 싸울 수 있다. 그가 1라운드도 못 버틸 거라고 본다. 부디 5라운드까지 버텨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그에게 좋은 일이다. 심장을 보여주고 전사가 되어 UFC를 나가라. 내가 1라운드에 이기면 모두가 '그는 늙었고, 이젠 집에 가야 할 때'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치마에프에게 있어 UFC 279는 중요한 커리어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가 UFC에서 갖는 메인이벤트가 처음인데 대회가 PPV 이벤트다. 이것은 디아즈라는 스타와의 조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UFC에서의 모든 순간은 내겐 큰 순간이다. 내가 디아즈와 싸우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는 UFC에서 15년 정도 활동한 남자 중 한 명으로 전설 중 하나다. 그의 마지막 싸움일지도 모른다. 누가 알겠나. 난 행복하다"고 했다.
둘의 맞대결은 흥미가 보장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좀비 같은 디아즈는 말할 것도 없고 치마예프는 언제나 피니시를 노린다. 이미 UFC에서 치른 5경기 중 4경기를 피니시했고, 모든 경기에서 전부 보너스를 받아냈을 정도다.
끝으로 치마예프는 "그의 목을 따러 갈 것"이라며 "난 여기에서 점수를 따지 않는 게임을 한다. 누군가를 때려눕히고 그의 머리를 박살내려고 여기에 있다"고 큰소리쳤다.
한편 UFC 279는 오는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코메인이벤트는 리징량 대 토니 퍼거슨의 웰터급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