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치마예프, 1R 서브미션승

대회 전 계체실패로 논란을 일으키며 도마 위에 오른 함잣 치마예프가 걸출한 실력으로 승리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치마예프는 11일(한국시간) 열린 UFC 279에서 케빈 홀랜드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거침이 없었다. 그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과감히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홀랜드가 강하게 저항했으나 결국 그라운드로 전환하는 데에 성공했다.

치마예프는 그라운드에서 상대의 빈틈이 보이자 그대로 다스 초크를 시도했다. 처음엔 기술이 완벽히 들어가지 않았고 홀랜드가 버텼으나 집요하게 조른 끝에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당초 치마예프는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체 실패로 상대가 홀랜드로 바뀌었고, 그 과정에서 메인카드 세 개의 대진이 바뀌는 사태가 발생했다. 기자회견 직전에는 홀랜드 측과 시비가 붙기도 했다.

논란은 있었지만 이번 승리로 치마예프를 향한 기대감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홀랜드가 컨텐더는 아니지만 상위체급 선수를 완전히 압도한 만큼 그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