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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밴텀급 타이틀 경쟁

UFC 밴텀급의 두 컨텐더가 내년 이번 주말 옥타곤에서 만난다.

랭킹 3위 말론 베라와 5위 코리 샌헤이건은 이번 주말 열리는 UFC 샌 안토니오 대회의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둘 모두 직전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최근 분위기가 더 좋은 쪽은 베라다. 그는 2020년 조제 알도에게 패한 뒤 지난해부터 4연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롭 폰트와 도미닉 크루즈를 꺾었다. 

샌헤이건은 타이틀 경쟁에서 페트르 얀, TJ 딜라쇼에세 밀리며 조금 주춤했지만 지난해 9월 송 야동을 꺾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밴텀급 상위권은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태다. 알저메인 스털링이 정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메랍 드발리쉬빌리와 션 오말리가 각각 1위와 2위로 도약했다. 

반면 전 챔피언 표트르 얀이 4위로 내려가는 등 기존 강호들이 신흥 세력들에게 상위권을 내준 상황이다. 밴텀급 상위권에서 경쟁하던 조제 알도와 프랭키 에드가, 말로 모라에스는 은퇴했다.

이런 가운데 전 챔피언 헨리 세후도가 복귀하며 타이틀 도전 기회를 잡은 탓에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한 상위권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타이틀 도전을 보장받을 수는 없으나 가능성을 열 수 있다. 한 번만 더 이기면 타이틀 도전이 유력해진다.

10위권 밖에서는 신흥 세력의 약진이 눈에 띈다. 10~15위를 형성하고 있는 리키 시몬,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크리스 구티에레즈, 아드리안 야네즈, 조나단 마르티네스 모두 기세가 좋다.

UFC 샌 안토니오 대회는 오는 26일(한국시간) 열린다. 코 메인이벤트는 홀리 홈 대 야나 산토스의 여성부 밴텀급 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