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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동양인 최초 4경기 연속 보너스

 

많은 한국 팬들이 기대했던 최두호의 승리는 볼 수 없었다. 최두호는 15일(한국시간) UFC FIGHT NIGHT 124에서 제레미 스티븐스에게 2라운드 TKO패했다.

본인 입장에선 쓰릴 수밖에 없다. 상대가 강호였다고는 하나 복귀를 위해 1년을 공들여 준비했기 때문이다. 또 종합격투기 데뷔 후 겪는 첫 피니시 패배가 첫 연패로 이어졌다는 사실 역시 뼈아프다.

그러나 최두호는 옥타곤을 그냥 내려오지 않았다. 메인이벤트에서 벌인 스티븐스와의 대결이 가장 격렬하고 치열한 경기에 주어지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보너스 상금은 자그마치 5만 달러(약 5천 3백만원)다.

경기에서 최두호와 스티븐스는 팽팽한 1라운드로 기대감을 높였다. 최두호가 여러 차례의 로킥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펼쳤다면, 스티븐스는 펀치를 앞세운 공격적인 타격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2라운드 들어 흐름이 스티븐스에게 넘어갔다. 근거리 난타전에서 우위를 점한 스티븐스가 잽과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켜나가더니 결국 최두호를 다운시켰다. 정확한 오른손 파운딩이 피니시에 힘을 보탰다.

이번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수상으로 최두호는 4경기 연속 보너스를 거머쥐었다. 보너스가 패배를 대신할 수는 없으나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4경기 연속 보너스는 동양인 중 최두호가 최초다. 정찬성은 2011년 레오나르드 가르시아와 마크 호미닉, 2012년 더스틴 포이리에를 차례로 꺾으며 당시 세 가지의 보너스를 전부 거머쥔 경험이 있다.

한편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가 기대됐던 강경호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경기에서 강경호는 구이도 카네티에게 밀리던 중 1라운드 종료 직전 삼각조르기로 승리했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는 대런 엘킨스와 폴로 레예스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