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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공격하다 손목 골절…그래도 MMA 재밌다"

복귀전에서 아쉽게 패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패배 후 심경을 밝혔다.

그는 경기 직후인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응원해주신 모들 분들께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수술하고 쉬는 동안 생각 많이 하고 오겠습니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하지만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23일에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손목 골절은 공격하다가 당한 부상 같습니다. 좀 더 집중했어야 했는데.."라고 아쉬워하면서도 여전히 자신이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래도 MMA 너무 재밌네요. 더 잘할 자신도 있고요.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재밌고 내가 잘할 자신이 있으면 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다음 경기는 더 재밌게, 더 집중해서 다치지 않고 승리까지 챙기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최두호는 지난 21일 UFC FIGHT NIGHT 165에서 치러진 찰스 조르데인과의 경기에서 2라운드 TKO패했다. 1라운드는 먼저 다운을 빼앗는 등 전반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1라운드에 손목이 골절되면서 전력을 다해 싸울 수 없었고, 2라운드에 들어가다가 왼손에 맞고 다운됐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최두호의 왼쪽 손목 자뼈가 완전히 부러졌다. 최두호는 24일 수술을 마친 뒤 "무사히 수술 잘 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싸우고 싶네요"라는 소식을 전했다.

한편 최두호는 현재 사회복무요원 입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한동안 옥타곤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병역법에 의해 해외 출국이 어려워졌고, 당분간 한국에서 UFC 대회가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입대 시기는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이며, 복귀전은 2022년이 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