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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현상금 사냥꾼은? 디아즈·세로니, 보너스 경쟁 치열

 


이번에도 두 사내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UFC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으로서 명성이 높은 네이트 디아즈와 도널드 세로니가 UFC 202에서 나란히 보너스의 주인공에 선정됐다.

메인이벤트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맞서 치열한 대결을 벌인 디아즈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랭킹 9위 릭 스토리를 꺾은 세로니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했다.

두 선수는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 맥그리거는 2라운드까지 두 번의 다운을 빼앗는 등 우세한 모습을 보이다가 디아즈의 좀비 복싱에 흐름을 빼앗기는 듯 했지만, 다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근소한 차이로 1차전 패배의 설욕에 성공했다.

세로니의 경우, 상대인 릭 스토리가 힘과 체력이 좋은 강자인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기술로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특히 세로니는 스토리에게 첫 KO(TKO)패를 안긴 선수가 됐다.

이번 보너스 선정으로 둘은 다시 한 번 보너스 커리어에서 앞서가는 동시에 서로와의 경쟁에 불을 지폈다.

디아즈는 이번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총 15회째를 수상, UFC 역사상 가장 많은 보너스를 타낸 주인공이 됐다. 보너스 수상 횟수에서 꾸준히 선두를 지키던 조 로존을 넘어 최초로 15회 고지를 밟았다. 디아즈는 과거 6경기 연속 보너스를 수상한 경험도 있다.

세로니는 총 13회에 선정, 횟수에선 디아즈에 비해 조금 부족하지만 그가 이룬 보너스 커리어도 만만치 않다. 세로니는 UFC 역사상 최초로 모든 종류의 보너스를 타낸 최초의 선수로 기록돼있고, 최단기간 13회를 받아낸 선수이기도 하다.

또 UFC에 한정하지 않고 쥬파(ZUFFA) 산하의 단체로 넓히면 총 보너스 수상 횟수 부문 1위는 세로니가 된다. 세로니는 2011년 UFC로 넘어오기 전 약 4년간 WEC에서 활동하며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5차례 받은 바 있다.

두 선수 외에 보너스에 수상에 능한 선수로는 총 14번 받아낸 명승부 제조기 조 로존, 가장 많은 넉아웃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타낸 앤더슨 실바(총 13회)가 있다. 그러나 로존과 실바가 최근 주춤하며 기세가 꺾인 반면 디아즈와 세로니는 주가를 높이고 있다.

디아즈는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총 5개의 보너스를 타내는 저력을 과시했으며, 세로니도 3경기 연속 시원한 피니시를 선보이며 퍼포먼스 보너스의 킬러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둘의 서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됐다.

두 선수는 기본적으로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도 분명하다. 디아즈는 서브미션 결정력이 좋은 반면 세로니는 넉아웃 능력이 뛰어나다. 2011년에는 한 차례 맞붙어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합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