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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신' 스트루브 "오브레임·헌트, 다시 싸우면 내가 이겨"

 


UFC 최장신 파이터 스테판 스트루브가 비상을 꿈꾸고 있다. 과거 헤비급 컨텐더로 활약했던 그가 고국 네덜란드에서 승리한 뒤 연승을 이어가 다시 톱10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트루브는 오는 9일(한국시간)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오브레임 vs. 알롭스키'에 출전해 안토니오 실바와 맞붙는다.

현 헤비급 랭킹 1위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는 등 한때 4연승을 거두며 강자로 인정받았던 스트루브는 2013년 심장 질환으로 선수생명에 큰 위기를 맞았지만, 1년 9개월 만에 다시 옥타곤으로 돌아온 바 있다.

최근 성적은 부진한 편이다. 복귀전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KO패했고,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꺾으며 재기하는 듯 했으나 최근 경기에서 재러드 로숄트에게 승리를 내줬다.

한편 스트루브는 이번 경기 준비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실바戰 승리를 자신했으며 알리스타 오브레임, 마크 헌트, 주니어 도스 산토스 등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모든 선수들과 다시 붙으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이하 인터뷰 전문).

8년만의 자국 경기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현재 기분이나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알려 달라.
UFC가 우리나라에서 드디어 개최된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쁘다. 내가 UFC 선수로 활동하면서 계속 바래왔던 일이 실현됐다. 그리고 이 대회의 메인카드에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준비한 나의 훈련 팀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벨이 울리면 상대에게 다가가 피니시 할 것이다.

당신은 최장신 파이터다. 선수로 활동하면서 겪는 남들이 모르는 고충이나 장점, 어떤 것들이 있는가?
키가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상대방과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고, 또 상대방은 나의 타격을 걱정한다. 그것은 항상 어렵다. 그래서 그 점을 유의한 전략을 세운다. 상대방과 거리를 적당히 유지해 내 경기를 유도하는 편이다.

최근 들어 조금 주춤한 상태다. 이번이 2016년 첫 경기인데, 올해 어떤 계획과 목표가 있는가?
이번 경기 후 2~3번 더 출전하겠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안토니오 실바와 맞붙는 이번 경기다. 예전에는 UFC에서 한 해에 3~4회까지 싸운 적이 있는데 이런 리듬을 다시 되찾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의 경기에서 계속 이겨 내가 있어야 할 곳인 헤비급의 톱10에 들 것이다.

상대인 안토니오 실바에 비해 당신이 어떤 점이 앞선다고 보는가? 즉 당신이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 어떤 것이 있을까?
나는 그보다 빠르고 스탠딩이 뛰어나다. 그리고 리치도 내가 훨씬 길다. 이런 점을 잘 활용한다면 큰 이점이 될 것이다. 다들 그는 나보다 탑독이라고 한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항상 이것을 대비해 훈련하고 있으며,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든 내가 더 나은 파이터라고 생각한다.

UFC에서 활동하면서 당신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 중 가장 맞붙고 싶은 상대는 누구인가?
나에게 패배를 안긴 모든 선수와 다시 싸우고 싶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 알리스타 오브레임, 트래비스 브라운, 마크 헌트 등이 있다. 나는 그들과의 싸움에서 이길 자신이 있고, 헤비급 내에서 어떤 누구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과 같은 완벽한 훈련 캠프와 지금과 같은 컨디션이라면 누구든지 꺾을 자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