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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3월 복귀전

한국인 페더급 파이터 '스팅' 최승우가 오는 3월 옥타곤에 복귀한다.

UFC는 3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205에서 터커 루츠와 맞붙는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약 5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3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최승우는 지난해 10월 알렉스 카세레스와 맞붙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가다 순간적인 상대의 노련한 공격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강한 화력은 좋지만 아직은 경험에서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는 경기였다.

보다 긴 시간 휴식을 가질 만도 하지만, 최승우는 패배 뒤 곧바로 부상을 치료한 뒤 조용히 복귀를 준비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랭킹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상대인 루츠는 2020년 컨텐더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해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데뷔전에서 케빌 아길라를 이긴 뒤 지난해 팻 사바티니에게 패했다. 총 전적은 12승 2패. 

두 선수 모두 최근 경기에서 패한 만큼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특히 최승우로서는 이 경기에서 이겨야만 올해 설정한 목표 실현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승우는 2019년 UFC에 입성했다. 초기 두 경기에서 패하며 불안하게 시작한 뒤 이후 3연승으로 완전히 살아났다. 비록 지난 경기에서 패하긴 했으나 그의 인지도가 이전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

한편 UFC FIGHT NIGHT 205의 메인이벤트는 1위 얀 블라코비츠 대 3위 알렉산더 라키치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다. 이번 대회는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