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우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UFC FIGHT NIGHT 179에 출전해 유셉 잘랄과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훈련 중 다리 부상을 입었고,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승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준비가 매우 잘 되면서 자신이 있었고,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열심히 준비했는데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이번 경기를 위해 곁에선 도와주신 분들과 응원하며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잘 회복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UFC에 데뷔한 최승우는 옥타곤에서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초기 2패로 위기에 몰렸으나 12월 부산에서 감격스러운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재계약을 확정짓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한편 유셉 잘랄은 최승우를 대신해 일리아 토푸리아와 대결한다. 토푸리아는 이번 경기가 UFC 데뷔전이다. 총 전적 8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