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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출국…주말 3연승 도전

한국인 UFC 페더급 파이터 '스팅' 최승우가 결전의 땅 미국으로 떠났다.

최승우는 15일(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1시 50분에 출발하는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원정에는 경기를 함께 준비한 조병옥과 최신호가 동행한다.

이번 대회에서 최승우는 3연승에 도전한다. 2019년 UFC에 데뷔한 그는 초기 2패로 부진했지만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재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하반기 한 번 더 출전해 2021년 3승, 총 4연승의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랭킹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대인 줄리안 에로사는 2018년 컨텐더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했다. 최승우와 마찬가지로 초기 부진했지만 현재는 분위기가 좋다. 3연패 뒤 3연승을 거뒀다. 185cm의 장신 타격가로 한 방 서브미션도 갖추고 있다. 최승우는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KO승을 노린다.

출국 직전 UF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열심히 준비하고 꼼꼼히 챙겼다. 덤덤한 기분이다. 마무리까지 잘 해서 3연승에 성공하고 기분 좋게 돌아오고 싶다. 이 경기가 최승우라는 파이터를 조금 더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을 얻는다. 노력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도 멋진 경기를 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도 출전한다. 그는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8위 댄 이게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