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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강경호와 UFC 275 동반출전

한국인 페더급 파이터 '스팅' 최승우가 오는 6월 12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C 275에 출전한다.

UFC는 최승우와 조시 쿨리바오가 이번 대회에서 맞붙는다고 29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최승우로선 약 7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3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최승우는 지난해 10월 알렉스 카세레스와 맞붙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가다 순간적인 상대의 노련한 공격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강한 화력은 좋지만 아직은 경험에서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는 경기였다.

보다 긴 시간 휴식을 가질 만도 하지만, 최승우는 패배 뒤 곧바로 부상을 치료한 뒤 조용히 복귀를 준비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랭킹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당초 그는 3월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작은 부상으로 경기가 미뤄지면서 상대가 바뀌었다.

상대인 쿨리바오는 호주에서 2개 단체 챔피언에 오른 경험이 있으며 2020년 옥타곤에서 입성해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찰스 주르뎅과 무승부를 기록했고 샤일란 누에르단비에케에게 판정승했다. 

밴텀급 파이터 강경호는 상대가 바뀌었다. 당초 그는 브라질 출신의 사이몬 올리베이라와 맞설 예정이었으나 상대가 부상으로 제외됐고, 그 자리에 다나 바트거러가 투입됐다. 

상대인 바트거러는 몽골 유일의 UFC 파이터로 12승 3패를 기록 중이며, 8승을 KO로 장식했을 정도로 타격 화력이 좋다. 옥타곤에는 지난 2019년 입성해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그 역시 강경호가 이겼던 구이도 카네티와 브랜든 데이비스를 꺾은 바 있다. 

한편 UFC 275에는 두 체급 챔피언전이 예정돼있다. 글로버 테세이라 대 이리 프로하즈카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 발렌티나 셰브첸코 대 타일라 산토스의 여성부 플라이급 타이틀먀치가 펼쳐진다.

UFC 275 파이트위크 기간에는 Road To UFC가 진행되며, 한국인 파이터들의 출전이 예정돼있다. 이번 대회의 입장권은 Ticketmaster.sg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