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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기대감 급상승

'스팅' 최승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UFC에서 24전이나 치른 베테랑 알렉스 카세레스와의 맞대결이 예정된 가운데 확실한 탑독을 지키고 있다.

UFC FIGHT NIGHT 196을 이틀 앞둔 22일(이하 한국시간) 앞둔 현재 미국 내 11개 베팅 업체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블루코너 최승우 -295, 레드코너 카세레스 +233을 나타내고 있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 10월 6일 오픈했으며, 오즈메이커가 산정한 초기 배당은 최승우 -180, 카세레스 +155였다. 배당은 오픈 이틀 만에 -270, +218로 벌어져 그 상태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경기가 임박해오면서 다시 조금씩 격차가 발생하는 양상이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최승우에게 29500원을 걸면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카세레스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233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승리했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탑독에 올라 있는 최승우의 배당률을 승률로 환산하면 74.68%라는 결과가 나온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75명이 최승우의 승리에 베팅했다는 의미다.

두 선수의 커리어와 최근의 상황을 보면 최승우를 향한 기대감이 올라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승우는 2019년 UFC에 데뷔해 2패 뒤 3승을 거둬들였으며, 카세레스의 전적은 13승 10패 1무효로 전적에선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또 그는 최근 4연승으로 분위기도 좋은 상태다.

최승우가 UFC에 확실히 적응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경험은 적지만 가능성에서 최승우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세레스의 경우 전적이 풍부하지만 전력이 충분히 드러난 편이다.

함께 출전하는 박준용은 그레고리 로드리게스와 박빙의 배당을 받고 있다. 현재 박준용 -109, 로드리게스 -112로 사실상 동배당이다. 로드리게스는 아직 UFC에서 1전 밖에 치르지 않았으나 타격과 그라운드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메인이벤트의 경우 랭킹 5위 마빈 베토리가 2위 파울로 코스타를 상대로 근소한 차이로 탑독을 점했다. 베토리 -172, 코스타 +144다.

이번 대회는 오는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