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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컵 스완슨에게 대결 요청

'스팅' 최승우가 페더급의 베테랑 파이터인 컵 스완슨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최승우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킬러 컵 스완슨. 난 항상 당신의 싸움에 자극을 받은 오랜 팬이다. 당신과 함께 케이지에 들어가는 영광을 줬으면 한다. 미친 경기로 올해를 마무리하자"고 적고 스완슨과 UFC를 태그했다. 

스완슨은 2007년부터 WEC에서 8경기, UFC에서 20경기를 치른 잔뼈 굵은 파이터다. 장기간 페더급의 상위권에서 경쟁하며 톱5의 수문장 역할을 했다.

한국인 파이터와의 인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과거 WEC에서 정찬성과의 대진이 추진된 적이 있으며, 이후에도 라이벌 관계에 있던 둘의 대결은 꾸준히 거론됐다. 2016년엔 신성으로 부상하던 최두호를 만나 판정승했고, 그 경기는 그해 올해의 경기에 선정된 바 있다.  

행보가 예전 같진 않다. 2017년 하반기부터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랭킹 밖으로 밀려났고 최근에는 신성 기가 치카제에게 무너졌다. 2009년 조제 알도에게 당한 뒤 첫 KO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승우에겐 매력적인 상대로 다가올 수 있다. 랭킹이 높거나 최근 기세가 좋은 상대라고 할 수 없으나 자신을 알리기엔 꽤 적합하다. 최승우는 지난 경기에서 처음으로 KO승을 거두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최승우는 2019년 UFC에 데뷔해 초기 2패로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3연승으로 되살아났다. 수만 모크타리안과 유셉 잘랄에게 판정승을 거둔 데에 이어 지난 6월 줄리안 에로사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처음으로 경기력 보너스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