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우는 6월 20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on ESPN 25에 출전해 줄리안 에로사와 맞붙는다.
2019년 4월 UFC에 데뷔한 최승우는 초기 그래플링에 약점을 드러내며 2패로 위기에 몰렸으나 그해 12월 부산에서 첫 승을 올렸고, 지난 2월에는 유셉 잘랄을 꺾고 살아났다. 183cm의 큰 키에서 뿜어지는 타격이 그의 장점이며, 점차 그래플링 기량도 향상되고 있다.
이번 상대인 에로사는 2018년 컨텐더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한 파이터로, 초기 3연패로 부진했으나 이후 UFC 2승을 포함해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총 전적 25승 8패로 경험이 풍부하다.
최승우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랭킹 진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정찬성 대 댄 이게의 페더급 경기다. 최승우는 정찬성과 함께 훈련하며 도움을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 만큼 서로에게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