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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UFC 첫승…"생존 위해 간절히 준비"

'스팅' 최승우가 세 번째 도전 만에 고대하던 UFC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최승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65에 출전해 수만 모크타리안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했다.

같은 타격가를 만난 최승우는 이전보다 자신감 넘치고 활기찬 스탠딩 운영을 선보였다.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하며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승우는 초반부터 공격적이었다. 거리에서 유리한 그는 전진스텝을 밟으며 경기를 자신의 흐름으로 이끌어갔다. 상대에게 펀치를 한번 맞았지만 곧바로 하이킥으로 돌려줬고, 이후에는 클린치 니킥과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우세한 가운데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엔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원거리 하이킥과 근거리에서 적극적인 난타전을 벌이던 최승우는 근거리 소나기 펀치를 퍼부으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괜찮다는 듯 여유를 부리던 모크타리안을 미들킥에 이은 펀치로 다운시켰다. 

3라운드의 경우 우위를 점하다가 상대의 공격에 잠시 흔들렸지만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상위포지션을 점하는 노련한 운영을 선보였다. 파운딩 공격으로 거의 피니시에 근접하는 등 승리를 굳혔다.    

최승우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지난 2연패로 부담이 있었다. UFC에서 살아남기 위해 간절히 준비했다. 가족들 앞에서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며 "나 혼자 잘 해서 얻은 승리가 아니다. 가족, 친구 등 도와준 분들이 계시기에 이런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한분 한분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선수생활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동현은 고향에서의 첫 경기에서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하이킥을 시도하다 넘어져 1라운드를 내준 마동현은 팽팽한 2라운드를 치른 뒤 3라운드에 밀렸다. 치열한 수싸움 중 오마르 모랄레스의 뒤돌려차기를 허용해 다운됐다. 종료 직전 탈출에 성공했으나 기대하던 극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