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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박준용, 내달 동반출전

페더급과 미들급에서 경쟁하고 있는 한국인 파이터 최승우와 박준용의 동반 출전이 확정됐다.

UFC는 두 선수가 다음 달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196에 참가한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두 선수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태로 나란히 3연승 중이다. 둘 모두 UFC 데뷔 초반에는 주춤했지만, 승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안정권에 들어섰다.

최승우는 이번 대회에서 알렉스 카세레스와 맞붙는다. 2011년 UFC에 데뷔한 카세레스는 약 10년간 24전(13승 10패 1무효)의 경험을 쌓으면서 잔뼈 굵은 중견 파이터로 성장했다. 

특히 2013년 강경호의 옥타곤 데뷔전 상대로 나서면서 국내에도 알려진 바 있다. 2014년부터 지지부진한 행보를 걷기도 했으나 최근 4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그라운드에서의 서브미션에 강점을 나타낸다.

최승우는 지난 경기에서 줄리안 에로사를 1라운드에 꺾은 뒤 올해 한 경기를 더 뛰어 4연승으로 2021년을 마감하고, 내년 랭킹 진입을 타진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박준용의 상대는 브라질 출신의 신예 그레고리 로드리게스다. 지난 6월 UFC 데뷔전에서 판정승을 거뒀고 이번이 두 번째 경기다. 그의 총 전적은 10승 3패이며 KO와 서브미션으로 4승씩 거둬들였다.

박준용 역시 이제 수면 위로 올라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이겨 4연승을 한다면 보다 인지도 있는 상대와의 대결을 기대해볼 수 있다. 지난 세 경기가 판정승이었던 만큼 피니시를 보여줄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