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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시대’ 개막, 할로웨이 하와이 금의환향

 

Waianae love #westsidebestside #blessedera pic.twitter.com/9GDM9UVHp8
— Max Holloway (@BlessedMMA) June 6, 2017

월요일 호놀루루 국제공항 유나이티드 항공 253편의 도착 게이트, 수백명의 팬들이 함성을 지르며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혈전을 치른 하와이의 영웅 맥스 할로웨이의 귀향을 반겼다.
할로웨이는 적지에서 열린 경기에서 페더급의 절대군주로 오랜 기간 군림해온 조제 알도로부터 타이틀 벨트를 뺏으며 페더급 통합챔피언에 올랐다. 자신이 이름붙인 ‘축복의 시대’를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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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승리였다. 할로웨이는 자신이 페더급 지배를 시작했음을 모든 이에게 의심의 여지없이 각인시켰다.
UFC 212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할로웨이는 1라운드에 알도가 뻗은 최고의 공격, 전광석화같았던 펀치는 물론 머리에 맞은 니킥까지도 견뎌냈다. 1, 2라운드가 진행되며 알도가 승리를 향해 착실히 전진하는 듯 했다. 하지만 2라운드 말미 경기 흐름이 바뀌어버렸다.
3라운드에서 할로웨이는 무결점의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줬다. 알도와 같은 기량의 챔피언을 왕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선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 필요했다. 하와이의 자부심, 할로웨이는 원투 콤비네이션 공격을 두 차례 시도하며 알도를 쓰러뜨리는 것으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알도가 쓰러진 후 쏟아진 추격타는 페더급 왕위의 교체를 의미했다.

할로웨이는 지난 주 내내 자신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알도의 시대는 저물었다고 말해왔다. 폐군(廢君) 알도의 안면에 꽂히는 펀치들이 할로웨이의 주장을 복창했다.

Now Holloway stands alone at the top, riding the fourth-longest win streak (11) in UFC history. Only Anderson Silva (16), Jon Jones (13), Georges St-Pierre (12) and Demetrious Johnson (12) have recorded more consecutive wins.

When he gets off the bus... it'll give you chills.@BlessedMMA's arrival in Hawaii was fireworks. pic.twitter.com/lPt1QGi0gu
— FOX Sports: PROcast (@PROcast) June 6, 2017

할로웨이는 이제 UFC 역대 최장 연승기록 4위(11연승)을 기록하며 페더급 최고의 위치에 섰다. 할로웨이의 연승기록을 능가하는 선수는 앤더슨 실바(16연승), 존 존스(13연승), 조르주 생 피에르(12연승), 드미트리우스 존슨(12연승) 3명 밖에 없다.
RIO DE JANEIRO, BRAZIL - JUNE 03:  (R-L) Max Holloway punches Jose Aldo of Brazil in their UFC feather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the UFC 212 event at Jeunesse Arena on June 3, 2017 in Rio de Janeiro, Brazil. (Photo by Buda Mendes/Zuffa LLC)이제 논의는 할로웨이의 승리에서 ‘다음 상대는 누구인가?’하는 질문으로 넘어간다. 페더급에서 오랜 기간 발군의 기량을 자랑했던 프랭키 에드가는 아마도 할로웨이를 응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에드가는 자신의 향후 타이틀 도전권이 알도의 패배에 달려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에드가는 이미 두 차례 알도에게 패했으며 3차전 성사 가능성도 낮아보인다. 
타이틀까지 가는 과정에서 내로라하는 체급의 강자를 꺾어온 할로웨이에게 에드가는 아직까지 주먹을 섞어보지 못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할로웨이가 상대를 고르기 시작한 것도 아니다. 할로웨이는 누구라도 상대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고향 호놀루루에서 하루라도 빨리 경기를 갖고 싶은 마음 뿐이다.

“도망다니려고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 체급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싶다. 나랑 붙어본 적이 없다면 제대로 준비해라. 이미 싸워본 적이 있다면 2차전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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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는 자신의 업적을 상징하던 벨트를 상실한 후 슬럼프에 빠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은퇴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 알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성기에 자신에게 도움을 준 팬과 팀 동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다시 한 번 침체기에서 부활할 것이라 맹세했다.
알도는 인스타그램에 “돌아올 것이다. 바닥을 치면 위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