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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원하는 건 오직 승리뿐이다

추성훈: 원하는 건 오직 승리뿐이다


 
“가장 그리웠던 것은 무엇입니까?” 긴 공백기를 거친 파이터에게 묻는 이 전형적인 질문에 많은 선수들은 “파이트머니” 혹은 “경기 출전”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이 같은 질문에 대한 추성훈 선수의 답변은 달랐다. 전형적인 답변 대신에 자신이 가장 그리웠던 건 “승리”라고 답했다.
 
이번 주말 추성훈 선수는 2012년 2월 제이크 쉴즈와의 대결 이후 처음으로 옥타곤에 복귀한다.
많은 팬들이 추성훈 선수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려온 만큼 이번 경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성훈 선수는 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UFC 데뷔 이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추성훈은 2009년 UFC 데뷔 이후 흥미로운 경기력으로
5경기에 출전해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3회나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팬층이 더욱 두터워졌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그에게 미소 짓지 않았다.
2009년 추성훈은 데뷔전인 UFC 100에서 앨런 벨처를 쓰러뜨린 이후
4경기에서 크리스 리벤, 마이클 비스핑, 비토 벨포트, 제이크 쉴즈에게 모두 패배했다.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벨포트와의 대결에서도 결국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것이 그가 승리에 목말라하는 이유이며, 긴 공백기 동안 자신의 경기력을 재정비해온 이유이다.
 
그의 첫 번째 선택은 체급 변경이었다.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체급을 변경한 그는 2012년 UFC 144에서 쉴즈를 상대로 웰터급 첫 경기에 나섰다.
쉴즈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판정패를 기록한 그는 강력한 상대에게 석패했다며 자신의 신체 조건에 가장 알맞은 체급은 웰터급이라고 밝혔다.
이후 UFC 149에서 티아고 알베스와의 매치업이 결정되었지만, 훈련 중 부상을 당한 추성훈은 이번 주말에야 옥타곤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무릎수술 이후 재활 기간이 길어졌고 완벽한 컨디션으로 복귀하려다 보니 복귀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그의 상대 사돌라는 타격전을 즐기는 선수로 벨포트와 비스핑에게 각각 신체조건, 스피드에서 열세를 보였던 추성훈 선수로서는 더 해볼만한 상대라는 분석이지만,
추성훈 선수 본인은 사돌라가 약점이 많지 않은 상대라며 훌륭한 파이터라고 치켜세웠다.
추성훈 선수의 복귀전 상대는 호주 출신의 카일 노크에서 사돌라로 변경되었지만,
중요한 것은 상대 선수가 누군지가 아닌 자기 자신의 경기력이라며 매치업 변경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덧붙혔다.

추성훈 선수가 소속된 웰터급은 2년전에 비해 더 치열한 체급이 되었다.
하지만 바꾸어 말하면 더욱 기회가 많은 체급이 되기도 했다.
추성훈은 UFC의 수준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재능 있는 선수들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성훈이 이번 주말 승리한다면 웰터급 판도에 또 한번의 파장이 예상된다.
오직 승리만이 자신의 동기부여라고 밝힌 추성훈 선수의 경기를 이번 주말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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