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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틸의 대형사고, 새로운 신성의 등장을 알리다

 


경쟁이 치열한 UFC 웰터급에 새로운 강호가 등장했다. 영국 출신의 젊은피 대런 틸이 그 주인공이다.

틸은 21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에르고 아레나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18에 출전해 도널드 세로니에게 1라운드 4분 20초 만에 TKO승리했다.

무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었던 틸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도 적지 않았으나, 뚜껑을 열자 경기는 예상보다 더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틸은 옥타곤의 중앙을 잡고 강한 타격으로 세로니를 압박해갔다.

잽과 스트레이트 펀치가 점차 통하는 양상이었으나 세로니는 큰 반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정확한 원투 펀치가 세로니의 안면에 작렬했고, 피냄새를 맡은 젊은 타격가는 더욱 강하게 몰아치며 1라운드에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틸은 2015년 UFC와 계약해 3승 1무를 기록 중이었다. 유망주인 것은 맞지만 랭킹에 들기엔 부족한 실적이었다. 그러나 새롭게 발표될 랭킹에서 그는 10위권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상대인 세로니가 랭킹 6위의 컨텐더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냥도 아닌 1라운드 KO로 승리한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완벽히 살려냈다고 밖엔 설명할 방법이 없다. 처음으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도 받았다.

경기 전부터 그는 상당한 자신감은 나타냈다. "세로니를 끝장내겠다", "세계에 내 이름을 알리겠다"는 등의 말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그 말이 허풍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틸은 경기 후 '이길 것을 알고 있었던 자신감의 원천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안 믿어도 상관없다. 난 내가 세계 최고의 파이터라는 것을 굳게 믿는 신념이 있다"며 "기회를 준 세로니에게 고맙다. 팬으로서 그를 오랫동안 봐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한 경기로 새로운 강자의 등장을 알린 것 같지만, 틸은 준비된 파이터였다. 과거 킥복서로 활동하면서 44승 무패의 전적을 기록했고, 종합격투기에서도 아직 패배가 없다. 총 전적은 16승 1무다.

한편 틸은 15위 마이크 페리와의 설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전부터 SNS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두 신성은 경기 직후 싸워보자며 케이지 펜스를 사이에 두고 옥신각신했다. 페리는 12월 캐나다에서 9위 산티아고 폰지니비오와 대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