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체스터, 잉글랜드
올림픽 2회 출전, 다수 종합격투기 단체 챔피언, 프로경기 47회 출전 및 수많은 기록들. 댄 헨더슨은 종합격투기에 엄청난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댄 헨더슨의 자신의 길고 긴 프로 경력에도 불구하고 UFC 타이틀만은 손에 넣지 못했다. 헨더슨은 UFC 204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마이클 비스핑에게 판정으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본인이 마지막라고 밝힌 이번 경기 패배로 인해 헨더슨의 성공적인 종합격투기 경력이 빛이 바래는 것은 아니다. 헨더슨은 스트라이크포스 및 프라이드에서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헨조 그레이시,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비토 벨포트 등 종합격투기 최고의 선수에게 승리를 거뒀다. UFC 100 대회 마이클 비스핑, UFC 139 대회 마우리시오 쇼군과의 경기를 포함해 수많은 명승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헨더슨은 대형 종합격투기 단체에서 최다승 2위를 기록하며 종합격투기를 떠난다. UFC, 프라이드, 스트라이크포스, WEC를 합쳐 25승을 거뒀다.(최다승 1위 앤더슨 실바, 27승). 언급된 단체의 경기에서 KO/TKO승 최다 3위(15 KO/TKO승)을 거뒀다.
헨더슨은 “오늘 경기내용은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약간 모자랐다. 하지만 노장치고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