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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후커, 페더급 전향 계획

라이트급 랭킹 8위 댄 후커가 페더급 전향 가능성을 내비쳤다. 최근 톱10 상위권에서의 성적이 지지부진하자 스스로 처방을 내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북미격투매체를 통해 "페더급 체중으로 테스트 감량을 완료했다. 이건 나를 위한 게 아니다. 체중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을 설득하려 한다. 코치들은 페더급 복귀를 원하지 않겠지만, 체급을 내리는 것이 수월해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후커에 따르면 페더급 체중을 맞추기까지 2주가 소요됐으며, 감량은 라이트급에서 활동할 때의 평소체중에서 시작했다. 다만 라이트급으로 맞출 땐 일주일간 음식섭취를 조절하고 사우나에서 수분을 빼면 되지만, 페더급은 보다 엄격한 식이요법과 복잡한 절차가 따른다고 했다. 

하지만 UFC 퍼포먼스 연구소 덕에 생각보다 수월했다. 그는 좋은 시설과 직원들의 도움으로 과거에 페더급 체중을 맞췄을 때와는 크게 달라졌다는 생각이다. 체급을 내릴 적절한 기회를 보고 있다. 소속팀 및 UFC와의 상의가 필요하다. 

후커는 MMA 데뷔 초 라이트급으로 경쟁하다 2014년 UFC에 입성하면서 본격적으로 페더급에서 경쟁했고, 2017년 라이트급으로 복귀했다. 4연승을 거두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라이트급 랭커로 올라섰지만 톱5 컨텐더들과의 경쟁에서 밀렸다. 최근 4경기에서 3패의 결과를 남겼다. 

페더급으로 돌아간다면 그는 라이트급에서 없었던 이점을 가질 것으로 본다. 

"페더급은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는 체급이고 내 장점을 전부 살릴 수 있는 체급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이제 뉴질랜드로 돌아가 훈련하고 캠프를 소화할 것이다. 코치들과 여행하고 경기를 치르면서 만족했고 편했다. 미래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미 자신의 페더급 복귀전 상대를 눈여겨보고 있는 그는 정찬성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옥타곤에서 함께하고 싶은 첫 번째 상대는 코리안 좀비다. 그와 싸우길 원한다"며 "UFC를 설득해야 하고 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지만 내겐 좀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찬성은 지난 6월 댄 이게에게 승리한 뒤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그의 페더급 랭킹은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