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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후커의 페더급 프로젝트

6년 만에 페더급으로 돌아오는 댄 후커는 복귀전에서 아놀드 앨런과 맞붙는 것에 만족한다. 페더급 정상 도전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이 경기의 무게감이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 앨런이 랭킹 7위에 올라있고 주목을 받는 인물임을 고려할 때 그를 이기면 취할 이득이 크다고 판단한다. 

후커는 16일(한국시간) 열린 UFC 런던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의 승자가 큰 기회를 갖는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톱5의 상대와 싸우는 것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벨트는 묶여 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코리안 좀비가 싸우고, 차기 도전자로 맥스 할로웨이가 대기하고 있다. 이번 경기의 승자가 톱5에서 대기하고 있는 경쟁자를 이기면 타이틀샷의 후보가 된다"고 했다. 

현 페더급 챔피언은 볼카노프스키인데, 후커는 그와 팀 동료 사이다. 그가 바라는 타이틀에 도전한다면 맞대결도 배제할 수 없지만, 아직은 가능성을 논하기에 이르다는 생각이다.

후커는 "그 얘기를 하기 전에 할 일이 많다. 내 앞에는 아놀드 앨런이 있고, 그는 코리안 좀비를 맞이해야 하며 맥스 할로웨이도 기다리고 있다. 이것은 좋은 문제다. 나와 동료가 너무 잘해서 누가 최강인지 결정해야 할 사람이 없을 때가 되니까.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며 좋은 문제에 대한 우려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후커는 2014년 UFC 커리어를 시작하면서 페더급으로 내렸다. 그리고 지난 2017년 라이트급으로 올려 5위권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더스틴 포이리에, 마이클 챈들러,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패한 뒤 페더급 복귀를 결심했다.

한편 댄 후커 대 아놀드 앨런의 대결이 펼쳐지는 UFC 런던은 오는 20일 열린다.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알렉산더 볼코프 대 아놀드 앨런의 헤비급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