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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PPV 이벤트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핵심은 정규대회로 불리는 PPV 이벤트다. 

PPV 이벤트는 가장 규모가 크고 그에 걸맞은 빅매치들이 포진한다. 타이틀매치 역시 PPV 이벤트에서만 볼 수 있다.

연말연초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예정된 PPV 이벤트는 총 3회다.

가장 먼저 열리는 대회는 올해의 마지막 PPV 이벤트인 UFC 282로, 오는 12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유리 프로하스카 대 글로버 테세이라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다. 두 선수는 지난 6월 UFC 275에서 맞붙은 바 있으며, 당시 경기에선 도전자였던 프로하스카가 엎치락뒤치락 접전 끝에 5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경기가 워낙 흥미진진했고 치열했던 터라 주최사는 곧바로 2차전을 추진했다. 

또 이 대회에서는 전 챔피언 얀 블라호비치 대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의 대결도 펼쳐지는데, 이 경기가 사실상의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다. 둘 중 승자가 다음 도전자가 될 것이 유력시된다.

이어 열리는 두 번의 PPV 이벤트는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개최된다. 1월 22일 예정된 UFC 283은 2023년의 첫 PPV 이벤트로 장소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다.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플라이급의 타이틀매치다.

챔피언 데이브손 피게레도와 잠정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는 UFC 역사상 최초로 네 번째 맞대결이자 네 번째 타이틀전을 벌인다. 

1차전은 챔피언이었던 피게레도가 무승부로 타이틀을 방어했고, 2차전은 모레노가 서브미션으로 승리하며 처음으로 벨트를 감았다. 이어 3차전은 피게레도가 설욕에 성공하며 타이틀을 탈환한 바 있다. 이 경기에서 만약 모레노가 이긴다면 두 선수의 경쟁은 더 이어질 전망이다.

UFC 284는 2월 12일 호주 퍼스에서 펼쳐지며,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 대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기대주를 넘어 라이트급의 정상에 오른 마카체프에 맞서 볼카노프스키가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이 대회에는 야이르 로드리게스 대 조쉬 에멧의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 로버트 휘태커 대 파울로 코스타의 미들급 경기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