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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2019 UFC 최고의 넉아웃은?

얀 블라코비츠 vs 루크 락홀드(UFC 239 - 07.07)
루크 락홀드의 라이트헤비급 도전. 체격은 경쟁력이 충분하고 미들급 정상에 올랐었던 그였던 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이젠 더 이상 그에게 미련을 갖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그는 1라운드부터 밀리더니 2라운드 들어 블라코비츠의 왼손 펀치에 맞고 실신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펀치 충격으로 턱이 골절됐다. 락홀드는 경기 후 은퇴를 선언했다. 블라코비츠는 이후 호나우도 소우자도 꺾는 등 3경기 연속 미들급 출신과 맞섰다.

제시카 안드라데 vs 로즈 나마유나스(UFC 237 - 05.12)
요안나 예드제칙을 괜히 두 번이나 꺾은 게 아니다. 로즈 나마유나스의 기술 수준은 높았다. 제시카 안드라데를 상대로도 스탠딩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그녀의 기술은 안드라데의 힘을 넘지 못했다. 안드라데는 테이크다운을 하던 중 나마유나스가 기무라록을 시도하려하자 그대로 들어 올려 바닥에 찍었다. 나마유나스는 머리에 큰 충격을 받고 정신을 잃었다. 

앤서니 페티스 vs 스티븐 톰슨(UFN 148 - 03.24)
웰터급 도전에 나선 앤서니 페티스. 그는 스탠딩 수싸움에 능한 스티븐 톰슨에게 끌려 다녔다. 톰슨을 넘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변칙적인 공격으로 빈틈을 파고드는 데에 성공했다. 2라운드 종료 5초를 남기고 던진 기습 슈퍼맨펀치가 통한 것. 경기를 잘 풀어가던 톰슨은 그 공격 한 방에 그대로 무너졌다.   

케빈 리 vs 그레거 길레스피(UFC 244 - 11.04)
케빈 리는 방향을 못 잡고 갈팡질팡했다. 알 아이아퀸타에게 패한 뒤 웰터급으로 전향했는데, 데뷔전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무너졌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라이트급 복귀를 택했다. 상대는 신성 그레거 길레스피. 케빈 리로선 이 경기에서 패하면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케빈 리는 오랜 만에 자신의 저력을 제대로 과시했다. 길레스피를 1라운드에 시원한 하이킥으로 잠재우고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발렌티나 셰브첸코 vs 제시카 아이(UFC 238 - 06.09)
여성부 경기에서도 이런 KO승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는 탈 여성 파이터나 다름없다. 그녀는 다른 경쟁자들보다 최소 한수 위 이상의 능력치를 보유했다고 평가받는데, 제시카 아이와의 경기에서는 하이킥 한 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체급에서 그녀의 적수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알렉산더 라키치 vs 지미 마누와(UFN 153 - 06.02)
한 때 앤서니 존슨과 함께 라이트헤비급 최강의 펀치력을 자랑했던 지미 마누와가 MMA를 떠났다. 그를 은퇴시킨 장본인은 알렉산더 라키치. 라키치는 3연패로 생각이 복잡했던 마누와가 깔끔히 마음을 정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불과 경기 시작 42초 만에 하이킥으로 마누와를 눕혔다. 

호르헤 마스비달 벤 아스크렌(UFC 239 - 07.07)
마스비달의 싸움은 1라운드 공이 울리기 전 이미 시작됐다. 경기 시작 전 코너에서 대기하던 그는 아스크렌을 도발하는 제스터로 미끼를 던졌다. 그것은 레슬러인 아스크렌이 과감히 테이크다운을 시도하게 만드는 노림수였다. 그리고 공이 울리고 슬금슬금 걸어가던 그는 아스크렌이 과감히 다가오자 이때다 싶었다. 그대로 뛰어가 플라잉니킥을 적중시켰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마스비달을 넘기기 위해 상체를 숙이고 손으로 잡을 동작을 취하던 그는 플라잉니킥 한 방에 정신을 잃었다. 경기가 끝난 시간은 5초. UFC 역사상 최단시간 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