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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코미어, ESPY 올해의 파이터에 선정

UFC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가 올해의 파이터에 등극했다. 

코미어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19 ESPY 시상식에서 올해의 MMA 파이터에 선정됐다. 

후보에 오른 아만다 누네즈, 헨리 세후도,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제치고 수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코미어는 "오늘 밤 나는 최고의 파이터에 선정됐는데, 이건 엄청난 결과다. 내가 후보에 오를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난 훌륭한 지원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SPY(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는 스포츠 종목별로 한 해 최고의 선수와 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부터는 복싱과 MMA가 다른 종목으로 분리됐다. 

코미어는 커리어에서 절정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한 차례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방어했고, 헤비급 타이틀마저 거머쥐며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당초 그는 40세가 되는 올해 3월 은퇴한다고 공언했으나 계획을 철회하고 조금 더 경쟁하기로 했다. 오는 8월 UFC 241에서 스티페 미오치치와의 2차전이자 헤비급 2차 타이틀 방어전을 가질 예정이다.

코미어는 미국 국가대표 출신의 엘리트 레슬러로 2009년 MMA에 데뷔했다. 2012년 리저버로 나선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그랑프리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수면 위로 부상했고, 2013년 UFC로 넘어와 꽃을 피웠다.

2015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라 3회의 타이틀을 방어했고, 헤비급 타이틀마저 거머쥐었다(라이트헤비급 벨트는 반납). 그의 총 전적은 22승 1패 1무효. 승리를 제외한 1패 1무효가 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의 경기에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