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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베우둠과 벨라스케즈…미국서는 다를까?

 


UFC 헤비급이 오랜 만에 불탄다. 이번 주 9위 알리스타 오브레임 대 2위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의 대결이 펼쳐지는 데에 이어 1월 초 UFC 195에서는 4위 안드레이 알롭스키 대 3위 스티페 미오치치의 대결이 예정돼있다. 두 경기 모두 타이틀에 매우 근접해있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약 2개월 뒤, 그토록 기다리던 대결을 볼 수 있다. 현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이 케인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갖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둘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 베우둠과 벨라스케즈는 지난 6월 UFC 188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경기는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으로, 베우둠은 챔피언 벨라스케즈가 부상으로 공백이 길어지는 사이 마크 헌트를 꺾고 잠정챔피언에 오른 상태였다.

결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빗나갔다. 경기를 영리하게 운영하던 베우둠은 3라운드 2분 13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벨라스케즈의 항복을 받아냈다. 새로운 헤비급 최강자라는 칭호를 받던 벨라스케즈가 2011년에 이어 또 다시 장기집권에 실패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적지 않았다. 당시 벨라스케즈는 2라운드부터 체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노출했고 결과적으로 그것이 패인이 됐는데, 멕시코의 높은 지대 탓이라며 만약 장소가 라스베이거스였으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았다. 실제 베우둠은 벨라스케즈에 비해 오랜 시간 동안 멕시코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했다.

두 선수의 이번 재대결이 기대되는 이유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결은 진짜 최강자를 가리는 진검승부나 다름없다. 벨라스케즈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기회로, 만약 이번에 마저 패한다면 최강자 타이틀을 베우둠에게 완전히 넘겨주고 2인자임을 못 박게 된다. 베우둠은 어디에서든 자신이 있기에 재대결을 응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UFC 196의 코메인이벤트는 전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 대 스티븐 톰슨의 대결로 확정됐으며 로이 넬슨-재러드 로숄트, 조쉬 버크만-KJ 눈스, 마이크 파일-션 스펜서 등의 대진이 메인카드 리스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