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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코리안 UFC 파이터, 하반기 재기 노린다

과거 한국인 파이터들은 옥타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UFC에 계약된 선수의 수는 많지 않았지만 높은 승률은 물론 화끈한 경기로 보너스를 받는 경우도 많았다. UFC의 동양인 랭커 세 명이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였을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활약이 예전 같지 않다. 2016년부터 승률이 뚝 떨어지더니 2017년은 2승 6패라는 초라한 결과로 마감했다.

2018년은 조금 나아졌다지만 과거의 높은 승률과는 거리가 있었다. 김지연 2승 1패, 정찬성 1패, 강경호 1승 1패, 마동현 1승, 손진수 1패로 총 4승 4패라는 결과가 나왔다.

올해 역시 아직까진 성적이 신통치 않다. 2월 강경호가 이시하라 테루토에게 승리한 반면 최승우와 마동현이 모브사르 에블로예프, 드본테 스미스에게 각각 패해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하반기 많은 선수들이 출전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하반기 경기가 확정된 선수는 3명. 정찬성과 조성빈이 6월, 손진수가 7월에 각각 옥타곤에 들어선다.

하반기에 가장 먼저 출격하는 선수는 조성빈이다. TFC 페더급 잠정 챔피언을 지낸 그는 6월 2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52에 출전해 데뷔전을 갖는다. 180cm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조성빈은 현재까지 9승 무패를 기록 중인 기대주. 상대인 다니엘 테이머가 UFC에서 부진한 만큼 승리를 기대해 볼만하다.

3주 뒤인 23일에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나선다. 지난해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뼈아픈 KO패를 당한 정찬성은 톱10 복귀를 노린다. 이전 경기에서 패했음에도 헤나토 모이카노라는 강호를 맞게 됐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기회임이 분명하다. 현재 12위인 그가 모이카노를 꺾는다면 5위권으로 한 번에 도약할 수 있다. 이 경기는 미국 사우스 캐롤리나 그린빌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54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정찬성의 제자인 손진수는 7월 21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되는 UFC on ESPN 4에 나서 UFC 첫 승에 재도전한다. 손진수는 지난해 9월 데뷔전에서 러시아의 신성 페트르 얀에게 판정패했으나 투지 넘치는 경기로 박수를 받은 바 있다. 한동안 쉬면서 학업에 열중한 그는 중앙대 약대에 합격하며 주위의 놀라움을 샀다.  

이외에도 하반기 출전이 가능한 선수가 많다. 시기적으로 본다면 강경호, 김지연, 최승우, 마동현이 대기 상태에 있다. 맏형인 김동현은 공백이 길어지고 있고 최두호는 군입대를 계획 중이다.

또 UFC와 계약한 선수가 추가로 등장하는 등 하반기에는 한국인 파이터의 경기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