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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해 4승에 도전…쉬지 않고 뛰는 신시아 칼빌로

 


여성부 스트로급 최고의 신성 신시아 칼빌로는 UFC가 선정한 올해의 신인 부문 2위에 올랐다. 그녀는 3월 UFC에 데뷔해 3승을 거두고 랭킹 6위까지 올라섰다.

파격적인 행보다. 칼빌로는 2016년 8월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을 치렀으며, 지난 1월 3승째를 신고하자마자 UFC와 계약했다. 프로 데뷔 5개월 만에 세계 최고의 무대에 입성한 것도 모자라 약 4개월 만에 3승을 거둬들였다.

그러나 그녀의 놀라운 행보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칼빌로는 오는 31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219에 출전해 카를라 에스파르자와 대결한다.

최고의 데뷔 해를 보내느냐가 이 경기에 달려있다. 승리한다면 데뷔 첫 해에 4승을 거두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사실 올해 활동을 3승으로 끝냈어도 충분히 인상적인 행보다. 올해의 신인 2위에 오른 것이 그 사실을 방증한다. 그러나 칼빌로는 쉬지 않고 뛴다.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대타로 긴급 투입돼 펄 곤잘레스와 맞서기도 했다.

무리로 보일 정도로 강행군을 소화하는 이유는 나이가 적지 않고 경기에 대한 배고픔이 크기 때문이다. 2012년 아마추어 경기를 가진 칼빌로는 2016년이 되어서야 프로에 데뷔했는데, 그 배경에는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있었다.

칼빌로는 "계속 전진하고 싶다. 완벽한 시간 같은 것은 없기에 기회를 잡아야 한다"라며 "부상으로 거의 3년간 쉰 적이 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그래서 건강하다면 훈련을 멈추고 싶지 않고, 계속 싸워 세계 챔피언이 될 것이다. 방법이 어떻든 이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올해 UFC에 데뷔했고 전적이 많지 않아 그녀가 신예로 분류되지만, 사실 신예에 잘 어울리는 경우는 아니다. 1987년생의 칼빌로는 30대에 접어들었다. 여성 파이터 치고는 적지 않은 나이다.

데뷔 역시 꽤 늦은 편이다. 칼빌로는 29세였던 지난해 8월 데뷔전을 치렀다. 프로로서 활동을 시작한지 이제 1년이 갓 지난 셈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하며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다.

이번 상대인 에스파르자는 여성부 스트로급 초대 챔피언이다. 2013년 INVICTA FC 챔피언에 오른 뒤 UFC 스트로급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TUF 20에 도전해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첫 방어전에서 요안나 예드제칙에게 패하더니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현재는 스트로급 랭킹 9위.

한편 UFC 219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크리스 사이보그 대 홀리 홈의 여성부 페더급 타이틀매치가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대 에드손 바르보자의 대결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