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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서 9위와 대결…'깜짝 데뷔' 크레이그 화이트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30의 코메인이벤트, 닐 매그니 대 크레이그 화이트의 웰터급매치는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드는 경기다. 중소단체에서 활동하다 UFC에 갑작스럽게 데뷔하는 선수의 상대가 웰터급 랭킹 9위가 되는 셈이다. UFC의 매치메이킹 원칙과 거리가 있는 경기다.

예상치 못한 부상이 이 결과를 만들었다. 당초 닐 매그니의 상대는 랭킹 12위 거너 넬슨. 그러나 그는 4월 말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그리고 그를 대신해 투입된 선수가 바로 크레이그 화이트다.

전형적인 로컬 특수의 수혜를 입은 경우다.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흥행을 적극 고려하는 UFC는 해당 지역 출신의 스타를 전면에 내세우거나 지역의 기대주를 영입해 투입시키곤 한다. 또 이번처럼 대회를 얼마 남기지 않고 부상을 입은 선수가 생길 경우 개최지의 선수로 대체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 경기를 미스매치로도 볼 수 있다. 두 선수의 커리어 차이도 적지 않은데, 크레이그로서는 짧은 준비로 옥타곤에 들어서야만 한다. 그러나 본인 입장에선 최고의 기회다. UFC와의 계약 자체만으로 만족할 만한 일인데, 이긴다면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 데뷔전 승리와 동시에 랭킹 입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크레이그는 영국 출신의 젊은 기대주다. 2009년 19세의 어린 나이에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현재까지 14승 7패를 기록 중이다. 초기 4연승으로 순항하다가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는 등 한동안 침체기를 겪기도 했으나 현재는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부터 4연승 중이다.

그래플링 성향이 강하고, 피니시율도 눈에 띈다. 14승 중 9승을 서브미션으로 장식했다. 트라이앵글초크, 길로틴초크 등 조르기 기술에 능한 편이다. 또 KO(TKO)로 4승을 따냈다. 판정승은 한 번도 없었다. 100%의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일곱 번의 패배는 2KO, 4서브미션, 1판정으로 기록돼있다.

크레이그는 "난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다. '이 사람은 누구지?', '그는 희생될 양이다', '그는 얻어맞을 거야'라고 한다"며 "그러나 돈을 벌기 원한다면 나에게 베팅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해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UFC FIGHT NIGHT 130의 메인이벤트는 스티븐 톰슨 대 대런 틸의 웰터급매치다. 대런 틸 역시 영국 출신의 기대주로,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유력한 타이틀 도전자로 부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