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7 대회에서 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전 챔피언 존 존스가 타이틀을 걸고 대결을 펼친다.
존 존스에게서 박탈된 타이틀을 코미어가 획득한 것이다. 하지만 존스는 양 선수의 1차전에서 이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는 이번 대결을 확정짓는 순간 팬들이 대결 날짜를 달력에 표시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언스토퍼블 캠페인을 통해 열리는 경기 중 팬들에게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경기는 존스-코미어 대결임이 틀림없다”라고 화이트 대표는 말했다.
존스가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사이 코미어가 체급 정상에 올랐다. 존스는 복귀전을 준비하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선수와도 같았다. 6개월 동안 진지하게 훈련을 실시해왔으며 현재 신체적으로 가장 뛰어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두려움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현재 존 존스를 살펴보면 놀랄 수밖에 없다. 존스가 과거에 선보였던 기량과 현재 소화 중인 엄청난 훈련을 생각해보라. 무서울 정도다. 과거엔 진지하게 훈련하지 않았던 선수가, 이제는 진지하게 훈련을 하고 있다. 새로워진 존 존스는 어떤 모습일까? 지금 존 존스는 전성기다. 신체적으로 최전성기다. 현재보다 더 진지하게 운동을 한 적이 없다. 이 둘이 합쳐지니 정말 무섭다”라고 화이트 대표는 말했다.
존스가 코미어에게 과거 승리를 거뒀으며 도박사 예측에서도 승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지만, 현 챔피언은 코미어다.
UFC 197 대회에서 코미어가 과거 체급통합랭킹 1위였던 존스를 KO시킬 방법을 찾아낸다면, 코미어는 종합격투기 최고의 선수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새겨넣게 될 것이다.
“코미어 입장에서 존스에게 거두는 승리는 엄청난 성취일 것이다. 코미어에 있어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코미어는 오랜 기간 열심히 훈련을 해왔으며, 성격도 좋고, 재능까지 있다는 것이다. 레슬링과 격투기에 대한 재능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코미어는 방송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존 존스에게 거두는 승리는 코미어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사건이 될 것이다”라고 화이트 대표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