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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브런슨, 4연속 1R KO승…미들급 다크호스로 부상

 


미들급 랭킹 10위 데릭 브런슨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옥의 체급이 돼버린 UFC 미들급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브런슨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이달고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94번째 이벤트의 메인이벤트에서 유라이어 홀에게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승리를 확정짓기까지 불과 1분 41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브런슨은 초반 전진해오는 홀을 싸잡아 클린치 싸움을 벌인 뒤 이후 타격전에서 왼손 펀치를 적중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최근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2012년 UFC에 데뷔한 브런슨은 2승 후 요엘 로메로에게 패했으나 이후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승리를 포함해 최근 4승을 전부 1라운드 KO(TKO)로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승리로 브런슨은 미들급 최고의 다크호스로 부상해 톱10에서 경쟁할 전망이다. 상대인 홀은 랭킹 9위로, 스탠딩 타격만큼은 미들급 정상으로 평가받던 인물. 그런 선수를 상대로 거둔 1라운드 TKO승은 가치가 클 수밖에 없다.

고등학교 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동했던 브런슨은 2010년 종합격투기에 도전해 불과 9개월 만에 6승을 거두고 스트라이크포스에 진출한 바 있다. 2012년 2연패의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UFC로 이적해 주가를 올리고 있다. 현재는 유명 트레이너인 그렉 잭슨의 지도를 받고 있다. 통산 전적은 16승 3패.

승리 후 브런슨은 옥타곤에서 자신을 이긴 선수는 요엘 로메로 밖에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에반 던햄이 릭 글렌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채스 스켈리는 메인카드 1경기에서 막시모 블랑코를 상대로 불과 19초 만에 다스 초크로 제압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