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데릭 브런슨, 더 강해졌다

UFC 미들급 랭킹 5위 데릭 브런슨이 복병 대런 틸을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런슨은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91에 출전해 대런 틸에게 3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화력은 좋지만 운영이 부족해 승리를 놓치곤 했던 이전의 단점을 극복한 모습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우위를 점했다.

브런슨은 틸과 초반부터 거친 타격으로 강하게 부딪치다 테이크다운으로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강한 파운딩과 엘보로 확실한 우위를 점한 채 1라운드를 끝냈다. 2라운드에도 펀치러시 이후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지배해냈다.

3라운드에 위기가 찾아왔다. 틸의 강한 타격에 밀리던 브런슨은 강한 펀치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그 순간 또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뒤집었다.

그 상태에서 경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곧바로 마운트를 잡은 브런슨은 이어 전개된 백마운트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작렬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브런슨은 레슬러 출신이지만 옥타곤에서는 지금까지 거친 타격으로 승부를 봤다. 그러나 레슬링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강한 파운딩까지 장착하며 상승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승리로 본격적으로 타이틀 도전을 향한 경쟁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