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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브런슨, 미들급 최고의 1라운드 사나이

 


UFC 미들급의 신흥 강호 데릭 브런슨 하면 화끈한 경기가 먼저 떠오른다. 브런슨은 2013년 UFC와 계약해 8승 3패를 기록했는데, 8승 중 7승을 KO 및 서브미션으로 장식했다.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기록들이 눈에 띈다. UFC 미들급에는 전설 앤더슨 실바, 비토 벨포트를 비롯해 루크 락홀드, 마이클 비스핑 등 걸출한 스타가 많은데, 1라운드 피니시 횟수에선 어떤 누구도 브런슨을 앞서지 못했다.

UFC 미들급 역사에서 최다 1라운드 피니시의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가 바로 브런슨이다. 5승을 5분이 채 되기 전에 끝냈다. KO로 끝낸 모든 경기가 1라운드에 완성됐다.

브런슨은 2012년 이후 미들급 최다 피니시 공동 1위에도 올라 있다. 6승을 기록해 루크 락홀드, 요엘 로메로, 호나우도 소우자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평균 경기 시간이 이 결과에 비례할 수밖에 없다. 브런슨은 옥타곤에서 오르면 평균 6분 32초간 경기했다. 9분 53초의 UFC 평균보다 3분 이상 짧다. 15분당 평균 넉아웃 횟수 역시 0.84회로 0.32회의 UFC 평균 두 배 이상이다.

테이크다운 성공률은 높지 않다. 27.7%에 불과하다. 참고로 UFC 평균 성공률은 38.4%이며 1위 기록은 76.2%다.

그러나 15분당 평균 테이크다운 횟수는 2.72회(평균 1.64회)로 높은 편이고, 특히 테이크다운 방어율은 100%를 자랑한다. 옥타곤에서 11경기를 치른 선수가 100%의 방어율을 기록한 일은 전례에 없었다.

한편 브런슨은 29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119의 메인이벤트에서 료토 마치다와 대결한다. 상대인 마치다에겐 2년 4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마치다는 테이크다운 성공률 63.6%, 테이크다운 방어율 77%, 타격 방어율 62.7%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