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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루이스, 올리닉에 2R TKO승

'블랙 비스트' 데릭 루이스가 '서브미션의 장인'으로 불리는 베테랑 파이터 알렉세이 올리닉을 무너트리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루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74에서 2라운드 21초 만에 TKO 승리를 확정지었다.

시작부터 루이스는 공격적이었다. 공이 울리자마자 미들킥의 칼을 뽑았다. 이후 적극적으로 클린치를 걸던 그는 우세한 힘으로 올리닉을 넘어트려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나갔다. 

올리닉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포지션이 두 번씩 바뀌는 그라운드 싸움에서 결국 상위포지션을 잡아 헤드락과 키락 등으로 루이스를 압박했다.   

루이스의 라운드 초반 전략은 2라운드도 바뀌지 않았다. 이번에는 플라잉니킥을 꺼내들었다. 1라운드 초반 그의 미들킥은 큰 데미지를 주지 못했으나 유리한 클린치 자세를 만들어냈는데, 2라운드의 플라잉 니킥은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플라잉니킥이 올리닉의 펀치 러시와 맞부딪쳤고, 육중한 체구의 압박에 뒤로 밀린 올리닉이 순간적으로 펀치의 틈을 내준 것이다. 루이스는 그 기회를 살려 오른손 훅으로 올리닉을 다운시켰다. 이후 무자비한 파운딩이 쏟아지자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2018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주춤하던 루이스는 이 승리로 다시 3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블라고이 이바노프, 일리르 라티피에 이어 이번에 올리닉은 넘었다. 다음 경기에선 다시 상위권 파이터와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메인이벤트에선 미들급 전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이 3년 1개월 만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오마리 아흐메도프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베닐 다리우시는 스캇 홀츠맨에게 1라운드 스피닝 백 엘보 KO승을 거뒀다.